지역 기반 커뮤니티 만들기
저번 주 화요일부터 목요일 3일간 학교 축제가 진행되었다. (5월 28-30일)
강아지 산책 앱이 반려인과 팻시터를 ‘원할 때 바로’ 연결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당근 애플리케이션과 같이 지역 기반 커뮤니티 형성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 축제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학교 근처에 거주하는 반려인들의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했다.
축제의 즐거운 분위기를 틈 타 “반려견과 함께 사진 찍어드리는 이벤트 하고 있어요! 한 장 찍으실래요?”하고 여쭤보며 폴라로이드로 사진을 찍어 드리고
사진 뒤편에 반려인들이 모일 수 있는 오픈채팅방 큐알 코드와 앱 이름을 스티커로 부착해서 드리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진행하였다.
그… 그 결과!!
3일간 대학 축제에 온 반려인과 강아지는 단 두 그룹뿐이었다.
그중 컨텍에 성공하고, 오픈채팅방까지 들어온 분은 한 그룹이었다.(부부)
실패요인은 다음과 같다.
19년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축제 기간에 반려인과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많이 올 것이라 예상
: 당시 축제 콘셉트가 피크닉이었고, 봄 축제가 아닌 가을 축제였음. 코로나 이전의 시기였음. -> 현재에도 캠퍼스 내 잔디밭에 주말 및 공휴일을 이용해 피크닉을 하시는 가족분들과 반려인을 찾아볼 수 있지만, 축제가 지역적인 의미를 갖기보다는 코로나19를 거치며 대학 축제의 이미지가 더욱 견고해진 것으로 파악됨. 따라서 오히려 공휴일 보다도 가족 단위의 손님과 반려인 분들을 찾기 어려웠음.
그래도 여전히 지역 기반의 커뮤니티 형성이 중요하기에.
축제 기간에 강가 주변으로 가서 산책 중인 견주분들 컨텍을 시도했었다.
첫 번째로 보았던 견주분은 매우 경계를 하셨고, 결국에는 폴라로이드로 사진도 못 찍어드렸고, 오픈채팅방 소개도 해드리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에 기획한 이벤트 자체가 축제의 분위기를 활용한 ‘폴라로이드 사진 이벤트’여서
축제의 현장 밖에서는 다소 뜬금없는 제안이 되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 이후, 부부 단위로 산책 중인 두 그룹을 발견해 충분히 설명을 드린 후 폴라로이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폴라로이드 사진 뒤편에 부착한 큐알 코드를 찍어 오픈채팅방에 들어오신 분은 없었다.
배운 점/셀프피드백
-> ‘반려인과의 소통’을 원하는 사람들을 찾아야 한다. ‘즐거운 축제 현장의 분위기를 활용해 영업을 하는 아이디어는 좋으나 타겟층(반려인)이 충분히 올 것인지 사전에 예상이 되어야 한다.
-> 댕댕 런 트래킹이라는 행사가 5월에 있었는데(반려인들이 많이 모일 것이라 충분히 예상됨), 이와 같은 행사에 부스로 참여하여 이벤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면 앱을 홍보하고, 지역 기반 커뮤니티 생성 및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 예상. 댕댕 런 트래킹 행사는 전 국민 대상임으로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모일 가능성이 큼 -> 지역 별로 분류해서 오픈채팅방을 만들거나/ 오픈채팅방 속 이름에 지역명을 추가하는 등 그 행사에 맞는 세부적인 기획이 더 필요함
-> 오픈채팅방 내 문화를 어떻게 형성할 것이고, 어디까지 관여할 것인지 또한 어떠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고, 어떠한 정보를 줄 예정인지. 반려인 분들이 왔을 때 실질적으로 얻게 되는 이익을 생각하며 세부적인 기획이 더 필요함을 느낌.
앞으로 해야 할 일
오픈채팅방에 들어올 견주분들을 모집하고 활성화시키는 것 -> 목요일에 새로운 시도를 할 예정!, 브런치에 결과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삐약…
파이팅..
<오픈채팅방 공지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