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회로 밴드 듀오 음율과 작업했습니다. 음율이 창조한 세계관과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의식을 소설로 풀어 쓰는 노벨리스트로서 참여했습니다. 음율의 첫 번째 실물앨범 '환상설화'는 CD, 북클릿, 소설, 포토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설은 총 32페이지로 짧지 않은 분량입니다. 유튜브에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가 올라온 희비교차-푸름애-월담소녀-파도혁명-환상주의 다섯 곡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8월 1일부터 실물앨범 발송을 시작하니 빠르면 2일, 주말이 시작되는 3일부터는 많은 분이 소설을 읽으실 수 있겠습니다. 뮤직비디오의 댓글을 보면 팬분들이 스토리를 유추하시곤 하는데, 비디오상으론 알 수 없는 부분도 예리하게 짚어내실 때가 있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소설이 어떤 반응일지 떨리는 마음입니다. 제 문체가 이야기를 잘 전달했기를 바라야겠지요. 지니뮤직에서 음율이 인터뷰했듯이,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하자는 메시지가 앨범에 담겨 있습니다. 그 메시지에 저도 공감을 많이 했기 때문에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소설을 읽은 분들이 느낀점을 댓글에 공유해 주시면 노벨리스트로서 정말 보람찰 것 같습니다. 소설을 읽지 않았더라도 음율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알려주시면 즐거운 이야기의 장이 될 수 있겠죠. 덕질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