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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은 사람 Jan 08. 2024

벌써 6년,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완주는 모두가 함께 뛰어준 덕분


6년 간의 장거리를 달리면서

아이와 함께 뛰어준 러닝 메이트는 수없이 많았다.


넘어지면 위로해 주고,

힘들어하면 같이 쉬어주고,

길을 잃으면 곁에서 방법을 찾아주고

잘 달리면 내 일처럼 기뻐해준

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너무 길고 힘겹다고 생각했던 시간들이

찰나처럼 느껴지고

온통 고맙고 행복한 기억뿐이다.

이 끝에 새롭게 펼쳐질 길이 두렵지만

또 한 번 용기 내어 뛰어보련다.


지난 시간 완주하며 다져진 굳은살과 근육이

분명 앞으로의 힘이 되리라.

다시 뛰어보자.


아이 혼자 해내지 않았다. 함께해 준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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