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인터뷰
주민이 어떤 일 하기를 원하는지 묻는 일이 ‘욕구사정’입니다. 우리 복지관이 이런 사업을 할 생각인데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주민에게 묻는 일이기도 합니다. 사업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이에 관해 주민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주민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합니다. 주민에게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여 욕구를 바르게 사정하면 이어서 따라오는 사업계획이나 진행 그리고 평가까지, 전 과정을 주민과 함께 이루기 수월합니다. 수고로워 보여도 처음에 두루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를 잘하면 그다음이 편안합니다. 바쁘지 않습니다. 이렇게 묻는 건 편안하게 일하려는 게 아닙니다. 주민이 그 일에 주인이 되게 하려는 뜻입니다. 이런 뜻을 잘 파악하려면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는 ‘인터뷰’ 방식을 권합니다. 여러 복지관이 욕구조사 가운데 하나로 ‘설문조사’를 택하는데, 이보다 직접 주민을 만나 들으면 좋겠습니다. (김세진, 「복지관 지역복지 공부노트」 ‘욕구조사 방식, 인터뷰’ 내용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