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4세대 준대형 RV 알파드, 벨파이어 공개
21일 토요타는 준대형 RV인 알파드(Alphard)와 벨파이어(Vellfire)의 4세대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신형 알파드와 벨파이어는 조각된 펜더와 함께 창문 아래에 새롭게 도입된 Z 형태의 라인을 전체 외관에 적용하여 독특한 특성을 드러낸다.
대형 그릴은 각각의 모델을 구별하는 독특한 패턴을 갖추고 있으며, 알파드는 메인 헤드라이트 아래에 추가된 LED DRL 유닛을 가지고 있는 반면, 벨파이어는 스포티한 외모를 위해 더 큰 범퍼 흡입구를 특징으로 한다.
또한, LED 테일램프 그래픽과 후면 범퍼 하단의 날카로운 엣지는 신형 알파드와 벨파이어의 후면 디자인의 차이점을 강조한다.
신형 알파드와 벨파이어는 각각 길이가 4,995mm, 너비가 1,850mm, 높이가 1,945mm, 휠베이스가 3,000mm로, 두 모델 모두 같은 내부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
더불어 3열 6인승 구성은 고급스러움과 최신 기술을 결합하여 편안한 운전 경험을 제공하며,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그리고 14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대시보드에 통합되어 있어 사용자에게 현대적인 감각을 제공한다.
이전 세대에 비해 2열과 3열의 다리 공간이 각각 5mm와 10mm씩 확대되었고, 2열에는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접이식 테이블, 발을 들 수 있는 발판, 그리고 열선, 통풍,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좌석 옵션을 제공하여 더욱 편안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노인과 어린이들이 실내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신형 알파드와 벨파이어에는 자동으로 양쪽으로 접히는 '유니버설 스텝'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토요타는 신형 알파드와 벨파이어가 최적화된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앞부분에는 맥퍼슨 스트럿, 뒷부분에는 개선된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채택하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어 부분에 직진 로커와 V자형 브레이스를 추가함으로써 이전 모델에 비해 강성이 5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벨파이어 모델에는 퍼포먼스 브레이스와 서스펜션 튜닝 기능이 추가되어 더욱 스포티한 드라이브 특성을 갖추게 되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엔트리 레벨인 알파드에는 182마력을 내는 자연 흡기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반면에 벨파이어는 279마력의 2.4리터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이전 세대의 3.5리터 V6 엔진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또한, 동력은 DVT(2.5리터) 또는 8단 자동 변속기(2.4리터 터보)를 통해 전륜이나 4륜으로 전달된다.
더불어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하나 또는 두 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도 제공되며, 이는 총 250마력을 출력한다. 여기에 토요타는 앞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추가하여 제품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2024년형 토요타 알파드와 벨파이어는 일본 시장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이며, 알파드의 가격은 540만엔(한화 약 4,916만원)에서 872만엔(한화 약 7,938만원)까지, 벨파이어는 655만엔(한화 약 5,963만원)에서 892만엔(한화 약 8,120만원)까지의 가격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