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감
2022.04.08
by
고주
Aug 7. 2023
육감
비가 잠시 머무는
산 밑 조그마한 둠벙
고개 넘어온 내 발걸음에 놀라
푸득 날아오르는 왜가리
텀벙 뒤따르는 청둥오리
어떻게 이 누추한 곳을 찾았을까?
달빛에 반사되는 빛을 보았겠지
다 아는 영산강이나 용전저수지보다
몰래 감춰진 곳이라 휘파람을 불었을 것이다
대단한 시력이다
“집에 맥주 하나도 없어요.”
아내에게서 온 문자
어떻게 삥아리 눈물만큼 들어온
출장비 냄새를 맡았을까?
대단한 후각이다
keyword
청둥오리
왜가리
휘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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