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2023.08.88

by 고주

별것도 아닌 것 같은데

헝클어진 머리는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책을 덮어버렸던 어제저녁


조금은 서늘한 기운도 느껴지는 이른 아침

책을 펴고

볼펜을 들고

쓱쓱 풀려가는 문제


무릎을 탁 친다

아무도 없는 독서실이 울리도록

웃는다

그것도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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