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성월

2022.05.25

by 고주

성모성월


3년 만의 성모성월에

주교님을 모시고

드리는 미사


생전 처음 해보는 행사에

아이들은 어리둥절

자주 앉았다 일어서는

의식에 짜증을 낼만도 한데

잘 견뎌주었다


5회 졸업생인 김희중 대주교님

이제 칠십 대 후반이 되셨다

초롱초롱했던 눈빛

소년 같은 미소가

왜소해진 어깨와 함께

조금은 느슨해져

마음이 아프다


후배들 사랑하는 마음은

더 넓어지고 깊어져

한없이 이어지는 강론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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