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운영하다 보면 이런저런 국가로부터의 베네핏이 존재합니다.
그중에 하나는 출입국우대카드입니다.
저희 프랩이 병역지정업체(병특, 산업체)로 선정되는 과정 속에서 부산물로 출입국우대카드를 수령하게 되었습니다.
법무부 자격 심사 과정을 통해서 기업마다 1장, 공동 대표나 각자 대표여도 1장만 신청하여 받을 수 있습니다.
수령하고 도저히 사용할 기회가 없다가, 저번 연휴에 드디어 사용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국내 공항 및 항만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처음 인천공항에서 사용할 땐 오히려 입구 찾는 게 더 오래 걸렸습니다.
아무튼, 입구를 찾아 입장하기 전에 첫 번째로 출입국카드와 여권을 제시하고 입장해서 두 번째로 카드를 제시한 뒤 곧바로 신속하게 수화물 검사 및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고, 있어도 승무원 혹은 교통 약자이다 보니 평소보다 매우 빠르게 탑승 구역으로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예상과 다르게 입국할 때 역시 사용할 상황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많은 비행기가 비슷한 시간대에 착륙하여 자동 입국 심사임에도 불구하고 줄이 매우 길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당황하다 해당 카드를 제시하니 바로 통과할 수 있었고, 오히려 수화물 되찾는 걸 기다리는 게 너무 지루했습니다.
아무쪼록 이런 혜택들이 힘든 창업과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 속에서 그나마 조금이라도 모티베이션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