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911-12 날씨 아침 공기는 제법 시원
매일 감사 일기라고 써 놓고 벌써 하루를 빼먹었다.
작심삼일도 못하다니요.
오늘 오전에는 랩미팅이 있다.
랩미팅.
엄청 근사해 보이는 말이다.
일주일 동안 무슨 실험을 하고 있는지 다음 주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실험실 전반적인 업무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
동시에 나는 매 번 많은 조언을 받는다.
2년간의 경력 단절과 사회생활을 해보지 못한 티가 팍팍 나는 시간이기도 하다.
올 3월 첫 출근과 5월의 사고.
그리고 두 발로 출근을 하는 오늘에 감사한다.
어제 준비하다 꼬박 아침이다.
오늘은 말끝을 흐리지 않고 왜 실험이 잘 안 된 건지
말을 해야겠다.
작고 단단한 오늘을 만들어야지!
주마다 나를 확인하는 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