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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재 박종익 Jun 24. 2024

걸작

냉이꽃 당신

걸작


                                    우재(愚齋) 박종익


당신은 단 한 명의 관객입니다

애써 빚어 놓은 작품을 펼쳐놓으면

가슴이 치오르고 짜릿합니다

뜯어보고 벗겨보고 읽어볼수록 명작입니다

오로지 당신만을 생각하고 있는

이 순간이 창작이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예술작품입니다

당신은 나의 영원한 뮤즈이시니

이 작품을 감상할 자격은

당신밖에 없습니다

당신은 내 삶의 시작이요

마지막이시니

평생 빚은 작품을

단 한 순간이라도 당신이 느끼신다면

이보다 더 멋지고 그럴듯한 운명

찾아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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