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콰르텟 The Key 창단연주회

금호아트홀 연세

"2 Pianos, 8 Hands and 40 Fingers"


2023년 8월 23일(수)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피아노 콰르텟 The Key 창단연주회가 만석으로 열렸다. 미시간주립대 동문으로 구성된 <Piano Quartet The Key 1st Concert>는 순수 피아노만으로 구성된 보기 드문 피아노 콰르텟 연주이다. 콰르텟은 4중주를 의미하는데, 보통 피아노 콰르텟은 피아노와 스트링 트리오(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다.

오늘 피아노 콰르텟은 조무현, 박종훈, 최고운, 옥윤애 피아니스가 출연하였으며, 특히 박종훈 피아니스는 얼마 전에 여의도 영산홀에서 <박종훈 피아노 독주회>에서 투명하고 섬세한 선율로 만난적이 있어 반갑고 뿌듯했다. 피아노 한 대를 듀오로 치는 One Piano 4 Hands는 봤어도 피아노 두 대를 네 사람이 치는 2 Pianos 8 Hands는 처음이었다. 오늘 네 사람이 혼연일체로 연주하는 모습은 연주 내내 감동의 도가니였다.

그랜드 피아노를 사이에 두고 4명의 피아니스트가 펼친 환상의 Piano Quartet은 잊을 수 없는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4명 모두 박사학위와 어마어마한 경력을 가진 피아니스트들이다. I열 10번에 앉아 피아니스트들의 건반을 직관하면서 섬세하게 밀려오는 격정적인 화음은 충만한 희열 그 자체였다. 오늘 연주는 해설이 있어 더 여유로웠고 고전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관객을 배려한 다양한 레퍼토리로 피아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화답하는 관객 매너는 너무 훌륭했다.


Program


C. Gounod

The Waltz from ‘Faust’ for 2 Pianos 8 Hands (Arr. R. Vilback) (1818-1893) Pf 1. 최고은, 박종훈/ Pf 2. 조무현, 옥윤애


L. v. Beethoven

Three Marches, Op.45 for Piano 4 Hands

(1770-1827)

No.1 Allegro ma non troppo in C Major

No.2 Vivace in E♭ Major

No.3 Vivace in D Major

박종훈, 조무현 (No.1) / 조무현, 박종훈 (No.2, No.3)


C. Saint-Saëns

Danse Macabre in g minor, Op. 40 for 2 Pianos 8 Hands (Arr. E. Guiraud) (1835-1921)

Pf 1. 옥윤애, 최고은 / Pf 2. 조무현, 박종훈


INTERMISSION


E. Grieg

Peer Gynt Suite No.1, Op.46 for 2 Pianos 8 Hands (Arr. A. Ruthardt) (1843-1907)

No.1 Morning Mood

No.2 The Death of Åse

No.3 Anitra's Dance

No.4 In the Hall of the Mountain King

Pf 1. 조무현, 박종훈/ Pf 2. 옥윤애, 최고은


C. Guastavino

Tres Romances for 2 Pianos 4 Hands (1912-2000)

No.1 Las Niñas de Santa Fe

No.3 Baile en Cuyo

Pf 1. 최고은 / Pf 2. 옥윤애


B. Smetana

Die Moldau for 2 Pianos 8 Hands (Arr. J. Schiegnitz) (1824-1884)

Pf 1. 옥윤애, 박종훈 / Pf 2. 최고은, 조무현


◇ 참고

연주자를 Pf 1 또는 Pf 2로 표현하는데 Pf는 부드럽게의 piano와 강하게의 forte가 합쳐진 이름으로 초창기 피아노의 이름이 이탈리아어로 Pianoforte였다. 여기서 피아노포르테의 약자인 Pf가 피아노로 쓰이게 된 것이다. 오늘날 피아노는 3개의 페달과 88건반이 표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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