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한끼
채소를 워낙 좋아해 시간이 날때면 사찰음식을 배우러 다닙니다.
지난 여름 ‘규아상’이라 부르는 오이만두를 배웠어요. 오이가 많이 나는 여름철 궁중에서 쪄먹던 만두예요.
오이가 저렴하고 싱싱한 철이니 그때 배운 오이만두를 만들어 봤습니다.
요즘 체중 조절 중이기도해서 만두피 대신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했어요. 따로 찔 필요 없으니 간편함은 덤이지요.
재료
오이 4개, 느타리 버섯 200g, 라이스페이퍼
오이 절일 물
물 1.5C, 소금 3t
버섯 양념
간장 1과1/3T, 설탕 4t, 깨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참기름 2t
초간장
간장 1T, 식초 2/3T, 물 3T, 고추 약간
1. 오이를 크기에 따라 3~4등분 한 뒤 돌려 깎기 한 후 채썬다. 씨부분은 사용하지 않는다.
2. 오이를 10분간 절인다.
3. 버섯은 얇게 찢어 양념장에 재운다.
4. 오이를 꼭 짠 뒤 기름을 살짝 두르고 약간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5. 버섯도 기름이 다 흡수될 때까지 볶는다.
6. 한김 식힌 오이와 버섯을 섞어 만두 속을 만든다.
7. 물에 적신 라이스 페이퍼 위에 속을 얹어 한입 크기로 말아 초간장에 찍어 먹는다.
그리고 번외편으로 만두속으로 고추장 비빔밥 해먹어도 참말로 맛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