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걷는다는 것

멈춘 자리에서 다시, 나를 데려가는 일

by Funny Sunny

‘멈춘다’는 건, 단지 정지하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고르고, 속도를 조율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멈춰 선 이들에게 많은 사람이 '다시 뛰자'는 말을 먼저 건네곤 합니다.
하지만 ‘다시 걷자’가 먼저 아닐까요?
걷는다는 건, 조급하지 않게, 그러나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니까요.

어쩌면 ‘다시 걷는 순간’이야말로 진짜 용기가 필요한 때인지도 모릅니다.

잠시 멈췄을 때,
그 후 첫 발을 떼는 건 생각보다 더 시간이 걸리기도 하죠.
몸은 아직 무겁고, 마음은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고,
“이 길이 맞을까?”란 의심이 따라붙곤 합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우리는 잘 걷는 법을,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으니까요.
우리가 태어나 처음 두 발로 일어섰던 그날처럼,
넘어지고, 흔들리고, 울다가도
결국 다시 일어나 걷는 존재였으니까요.


"나는 다시 걷기로 했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 어떤 이의 다이어리에서


다시 걷는 길은 때로 외롭습니다.
달리는 이들이 휙휙 지나가고,
SNS 속 사람들은 이미 정상에 오른 듯 보이죠.
하지만,
그 모든 풍경도 결국 ‘걸음’이 쌓여 만든 것 아닐까요?

지금 걷고 있는 당신은
누군가보다 늦는 게 아니라

자신만의 계절을 걷고 있는 게 아닐까요?


오늘 하루,
단 한 걸음이어도 좋습니다.

자신의 속도로,

다시 걸어가길,

그 걸음이 바로 당신의 가장 빛나는 이야기가 될 테니까요.


월요일도 즐겁게 보내세요~

Funny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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