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서하는베짱이입니다.
독서의 중요성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서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독서를 시작하더라도 그 습관을 오래 유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읽어도 아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지루하기까지 합니다. 계속 책을 읽어야 될 이유를 찾지 못하고 결국 독서를 포기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의무감에 페이지만 넘기는 독서방법은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책을 읽어야 될 목표가 없으니 지루하고 의무감에 페이지만 넘기다 보니 기억나는 게 있을 리 없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유튜브를 보고 핸드폰 게임을 하는 게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재미는 있으니까요. 이렇게 점점 책과는 담을 쌓고 멀어져 갑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책과 친해질 수 있을까요?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까요?
1. 책 선정하기
책 선정부터 잘해야 합니다. 내가 관심 있는 분야와 관련된 책을 읽어야 합니다. 최소한 책 표지를 보고 읽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을 골라보세요.
관심분야도 없고 보고 싶은 책도 없다면 아무 책이나 닥치는 대로 읽어보세요. 읽다 보면 술술 읽히고 계속 읽고 싶다고 느껴지는 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책과 분야가 비슷한 다른 책도 읽어보고, 그 책에서 추천하는 또 다른 책도 읽어보세요.
인터넷 서점에서 미리 보기 기능을 활용해도 되고, 직접 서점에 가서 다양한 책을 훑어보듯이 가볍게 읽어봐도 됩니다.
책 선정을 잘해야 관심이 생기고 관심이 생겨야 읽게 됩니다. 그렇게 한 권 두 권 읽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독서가 습관이 됩니다.
그러나 독서를 계속하고 싶지만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어요. 우리는 매일같이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는 전자책을 읽어보세요. 핸드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휴대폰과 결합해 무료로 볼 수 있는 요금제도 많이 출시되어 있으니 적극 활용해 보세요! 책 사는 부담도 없고 시간 걱정도 없이 독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종이책을 읽고 시간이 부족하다면 전자책을 읽어보세요. 독서습관도 기르고 휴대폰 하며 낭비하는 시간을 독서로 채울 수 있게 될 거예요!
2. 읽기
책을 읽는 것에만 집중하다 보면 페이지 수에 집착하게 됩니다. 한 권에 있는 모든 페이지를 빠르게 넘기고 싶어 합니다. 그래야 책을 읽은 것 같고 스스로 뿌듯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페이지 수에 집착하지 마세요. 제대로 읽는 것에 집중해 보세요. 책을 읽다가 문득 생각이 떠오르면 멈추면 됩니다. 책에 밑줄을 치고 그곳에 내 생각을 정리해 적어보세요.
독서를 마치고 밑줄 친 내용만 다시 읽어보세요. 기억이 생생해지고 읽었던 내용이 또렷하게 기억납니다. 삶이 힘들고 어려울 때 차분히 다시 읽어보세요. 의도치 않은 마음의 위로와 해답을 발견하게 됩니다.
책이 너무 두껍고 내용이 많아 독서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전체를 다 읽으려고 하지 마세요. 목차를 살펴보고 읽고 싶은 페이지만 찾아서 읽어도 됩니다. 한 번에 다 읽을 필요도 없습니다. 1페이지를 읽어도 좋고 10페이지를 읽어도 좋습니다. 중요한 건 많은 내용을 빠르게 읽는 게 아닙니다. 자칫 책 읽는 게 부담스럽게 느껴 저 독서를 포기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책에 있는 모든 내용을 다 기억하려고 애쓰지도 마세요. 우리는 모든 내용을 다 기억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많은 내용을 기억하려 하면 할수록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게 됩니다. 1권에 1가지씩만이라도 기억하고 내 삶에 적용한다면 그게 최고의 독서입니다.
3. 기록하기
책을 읽었다면 이제 기록할 시간입니다. 노트를 활용해도 좋고 SNS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기록하는 장소보다는 기록하는 행위자체가 더 중요합니다. 책을 읽는 게 '건물 기초를 닦는 과정'이었다면 기록하는 건 '건물을 올리는 과정'입니다. 기록하지 않으면 눈에 띄는 성과를 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SNS를 활용해 보세요. SNS에 글을 쓰다 보면 글이 점점 쌓이고 '좋아요'나 '댓글'이 달립니다. 나를 모르지만 내 글을 읽어준 누군가와 소통하는 기쁨, 글이 쌓여 나가는 기쁨이 책을 계속 읽고 싶게 만듭니다.
저는 네이버블로그, 인스타그램, 브런치를 활용해 글을 쓰고 있는데요. 글 쓰는 목적에 따라 3가지 플랫폼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는 책에서 밑줄 친 내용을 비슷한 내용끼리 묶어 정리하고 거기에 제 생각을 덧붙입니다. 책 한 권이 4~5개의 글로 만들어집니다.
훗날 책 내용이 떠오르지 않거나 해결해야 될 문제가 있을 때 검색 기능으로 제가 쓴 글을 다시 한번 찾아봅니다. 책 내용을 빠르게 다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을 작성할 당시의 제 생각을 다시 한번 상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고민이 해결되기도 합니다.
인스타그램에는 블로그 내용을 다시 한번 요약해 정리합니다. 책 1 권당 1개의 피드를 작성합니다. 책을 읽으면 읽은 수만큼 피드가 생성되니 그걸 보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브런치에는 생각정리 용도로 글을 씁니다. 책을 읽다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내 인생에 적용하고 싶은 내용을 마주하기도 하는데요. 그런 내용을 키워드로 잡아 글을 쓰고 있습니다. 조회수가 늘어나고 다음메인에 내 글이 뜨는 경험은 독서를 계속하고 싶게 만들어줍니다.
막연히 독서는 힘들고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 계신가요? 책 내용이 너무 많아 시작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계신가요?
많은 내용을 읽으려 하지 마세요. 빨리 읽으려고도 하지 마세요. 1권을 읽는데 한 달이 걸려도 상관없습니다. 읽다가 멈추고 사색에 빠져도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건 독서습관을 기르는 겁니다.
책 읽는 습관이 길러지고 기록하면서 책 읽는 기쁨을 느끼게 된다면 독서가 즐거워집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종이책을 펼치고 전자책을 읽어나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더 이상 미루지 마세요. 더 이상 망설이지 마세요. 휴대폰을 멀리하고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