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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떠나면 명함은 휴지조각에 불과합니다.

by 독서하는베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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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서하는베짱이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일을 하며 돈을 벌고 계신가요? 돈을 버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가족과 행복하기 위함이 아닌가요? 단순히 돈이 좋아서 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여러분의 하루를 되돌아보세요. 가족과 얼마나 시간을 보내셨나요? 정말로 행복한 일을 하셨나요?


가족을 위해 일하는데 왜 가족과 점점 멀어져 갈까요? 함께 하는 시간은 왜 자꾸 줄어들까요?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승진'이라는 달콤한 유혹



대학교 졸업 후 취업 준비기간을 거치고 회사에 취직했을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제 힘든 시기는 다 지나갔고 앞으로 내 인생은 탄탄대로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모든지 이루어질 것만 같고 자신감 하늘을 찌를 듯 충만해집니다. 회사생활에 최선을 다해서 누구보다 빠르게 승진하고 싶은 마음도 들기 마련이고요.


승진해서 회사에서 인정을 받는다면 가정에서도 훌륭한 배우자가 될 수 있을 거라 굳게 믿습니다. 세상의 온갖 좋은 기운들이 나를 향하고 있는 것 같고,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즐겁기만 합니다.



행복을 위한 일, 불행의 시작



1년 남짓 지날 무렵 하나 둘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일을 열심히 했는데 이상하게 일은 계속 늘어납니다. 모든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나의 성격은 당연시됩니다. 조금이라도 불만을 갖는다면 변했다는 소리를 듣기 시작하고요. 퇴근시간은 점점 늦어지고 야근은 일상이 됩니다.


이런 일상이 반복되고 회사가 점점 버거워집니다. 집에서 아이들과 놀아준 적이 언제인지조차 기억이 흐릿해집니다. 와이프와 싸우는 횟수가 늘어납니다.


분명 행복하기 위해서 일을 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불행해집니다. 가족과는 멀어지고 일은 계속 많아집니다. 이제 내 인생에서 나는 없습니다. 회사라는 거대한 조직 속에서 쳇바퀴처럼 움직이는 작은 부속품에 불과해집니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을까요?



나를 채찍질하는 연봉과 승진의 덫



회사를 너무 믿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우리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높은 연봉과 승진은 우리 앞에 놓인 미끼에 불과합니다.


내가 아무리 성과를 내고 늦게까지 일해도 나에게 주어지는 것은 월급뿐입니다. 힘들고 괴롭지만 이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다 똑같다고 자기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습니다. 사직서는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꺼내지 못하고 이내 찢어버리기 일쑤입니다.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입니다. 회사를 벗어나는 순간 할 일이 없습니다. 명함이라는 것도 회사 내에서나 의미가 있지 퇴직한 후에는 종이 조가리에 불과합니다.


오늘도 참고 견디며 월급날을 기다립니다. 월급을 받으면 그동안 받았던 스트레스가 눈 녹듯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거라고 기대하며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



회사는 단순히 월급을 주는 곳일 뿐!



타인이 아닌 내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회사 이외의 대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회사는 내 인생에 투자하기 위한 월급을 주는 곳일 뿐이라고 생각하세요.


많은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큰 고민을 하지 않은 채 현재의 삶을 즐기는데 급급합니다. 하지만 미래를 고민해야 합니다. 퇴직하는 우리 선배의 모습을 살펴보세요. 그게 우리의 미래입니다.


월급을 받고 소비하고 또 월급을 받고 소비합니다. 한 달 동안 열심히 일한 나에 대한 보상이라 여기고 돈을 다 써버리죠. 또 돈을 벌기 위해 회사에 출근합니다. 결국 계속 회사에 다니지만 돈은 쌓이지 않습니다. 언제나 잔고는 '0'으로 수렴합니다.


곰곰이 한번 생각해 보세요. 한 달 벌어 한 달 쓰는 삶이 여러분이 진정으로 바라던 삶이었나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그럼 인생 목표는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첫째, 일로 승부를 보려면 일에 미쳐보세요.

일에 미치라는 게 회사에서 임원이나 사장을 목표로 하라는 게 아닙니다. 결국 임원이나 사장도 월급제 직원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회사를 다니는 동안 자신의 업무에 최고 전문가가 되어보세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고 수준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만의 특별한 강점을 바탕으로 자기 사업을 준비하는 겁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무작정 회사를 퇴사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퇴사해야 시간이 많을 것 같고 시간이 많아야 목표를 이루는데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큰 오산입니다.


학창 시절 시험기간을 생각해 보세요. 시험까지 기간이 많이 남아있다고 좋은 성적이 나오던가요? 더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되던가요? 어차피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똑같습니다. 사람은 무엇이든 코앞에 닥치고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실행력이 올라갑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오히려 회사에 다니면서 시간이 부족한 게 좋습니다. 목표가 있다면 1분 1초도 소중하게 여기고 활용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철저하게 준비하고 여러분의 꿈을 이뤄보세요.


둘째,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어보세요.

회사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일로 승부를 보면 되겠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어떻게 해아 할까요? 이 때는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면 됩니다.


꼭 회사업무와 관련된 분야가 아니어도 상관없어요. 자기가 잘하거나 관심 있는 어떤 것이든 여러분의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 무기는 누군가가 여려 분에게 물어보는 것이 될 수도 있고 책을 읽으면서 직접 찾을 수도 있어요.


인생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과 관련해서는 최근에 작성한 제 브런치 글을 참조해 주세요..

02화 내가 관심 있는 분야, 글쓰기 소재가 되다 (brunch.co.kr)


셋째, 돈이 돈을 부르는 투자를 시작하세요.

잘하는 것도 없고 회사일도 나에게 맞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겠죠? 이 경우에는 투자를 시작해 보세요. 부동산, 주식 등 어떤 것이든 상관없어요. 자기에게 맞는 투자방식을 선택해서 돈을 불려 나가면 됩니다.


회사일도 흥미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어서 인생 목표가 없다면 돈 버는 재미를 동기부여 수단으로 활용해 보세요.


다만, 투자하는 이유가 명확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하는 무지성 투자는 경계하셔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잃는 가장 큰 이유가 무지성 투자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돈을 잃어버린 다면 원금을 회복하기 위해 더 무리한 투자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모든 걸 잃어버리고 투자 세계를 완전히 떠나게 됩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떠나는 게 아니라 쫓겨난다고 표현하는 게 더 올바른 표현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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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생각하면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됩니다. 인생의 목표가 없다면 하루하루가 지루함 그 자체가 됩니다. 매사가 부정적이고 불만투성이 되어버리죠.


자신에 대한 보상이라는 그럴듯한 명목하에 여행을 다니고, 명품을 사는 등 소비를 통해 보상받고자 합니다.


소비가 아닌 자신의 목표에 한 발짝씩 다가가는 것으로 보상을 받아야 합니다. 소비는 한순간의 쾌락으로 자신을 점점 더 가난하게 만든다면 자신에 대한 투자와 노력은 점점 더 부자로 만들어 줄 겁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택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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