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웰컴 Sep 30. 2015

사진, 그리고 이야기
- 바르셀로나로 가는 길

#남자,  #유럽,  #여행,  #이야기, #그리고, #사진,#바르셀로나


여행 7일 차, 어제 새벽에 들어와서 그런지 피곤했다. 오늘은 바르셀로나로 이동하는 날이기 때문에 아무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아침을 먹고 다시 잠을 잤다. 10시 30분까지 잠을 잤다. 여행 와서 가장 늦게 일어난 날이다. 짐을 싸고 나와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러 이동했다. 

오를리 공항으로 가는 버스 티켓을 구입하였고, 7.7유로였다. 티켓은 까르네모양이랑 비슷했다.

차가 안 막혀서 그런지 오클리웨스트역에 15분 만에 도착했다. 5시간이나 일찍 온 셈이 되었다. 공항에서 간단히 샌드위치와 물을 사먹고, 스타벅스로 가서 바르셀로나의 여행 계획을 세웠다. 한참 상세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강남스타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해외에서 한국 노래를 들으니까 신기한 경험이었다. 강남스타일이 유명하긴 하구나.. 파리 마카롱이 유명한데 못 먹고 온 게 아쉽다.

항공기는 저가항공사인 부엘링을 이용하였는데 저가 항공답게 엄청 좁았다. 그러고 먹을거나 마실 것도 사먹어야 된다. 우리나라 저가항공은 식사는 안 줘도 물이나 음료는 제공해준다.

유럽 내 항공 이동이기 때문에 몇 시간 만에 금방 도착하였다. 바르셀로나 공항에 내렸는데 활주로에 내려줬다. 바로 앞에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었지만, 처음 경험해보는 일이었다.

짐을 찾고 렌페를 어디서 타야 되는지를 몰라서 걷다가 셔틀버스를 타고 다른 터미널로 이동했다. 표를 구입하는데 기계에서 바르셀로나를 눌러야지 10회권을 구입할 수 있는 메뉴가 나온다. 10회권은 9.95유로고, 카드나 동전으로 구입할 수 있다. 

렌페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로 가는 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다 타길래 나도 타게 되었다. 다행히도 맞게 왔고, 지하철로 환승할 수 있었다. 혹시 렌페가 내가 가려는 방향으로 안 갔으면 또 다른 여행이 되지 않았을지 생각된다.

카탈루냐광장에 있는 축구관련 상점. 티켓도 구입가능하다.
지하철문이 반자동이다 손잡이를 돌려야지 열린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먹은 라면 정말 맛있었다.

이곳 한인민박은 한국에서 미리 알게 된 동행분이 예약한 곳이었다. 나도 따라서 예약을 했고, 동행분은 미리 도착해서 라면을 먹었다고 해서 나는 도착하자마자 인사하고 사모님에게 라면을 끓여 달라고 하였다. 사모님은 어떻게 말도 안 했는데 라면 끓여주는지 알았냐고 물으셨다.

일행이랑 같이 숙소에서 맥주 먹기로 하고 마트에 가서 맥주랑 과자랑 사왔다. 들어오는 길에 사장님을 만났는데 왜 이렇게 맥주를 조금 사왔냐면서 숙소에 들어가서 사람들을 모았다. 다 같이 먹기로 하고 3유로씩 걷어서 맥주를 더 사왔다. 사장님 부부께서 엄청 말씀을 잘하시고 재미있게 해주셔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웃고 떠들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저 사진에 보이는 별 모양 맥주는 바르셀로나에서는 4~5유로인데, 한국에서는 8만 원 정도에 판다고 한다. 병이 와인병처럼 예쁘고 맛이 있다. 그렇게 2번째 도시 이동도 별 탈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




저는 글을 써 본 적 없고, 블로그에 일기식으로 후기나 여행기를 쓰던 사람입니다.

브런치에서 여행후기를 적고 있는 지금 사진은 많은데 글 내용이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구독자가 늘어날 때마다 또 다른 재미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버킷리스트에 있는 내 이름으로 책 내기에 다가서기 위해서 더 많은 글을 써보고 많은 책들을 읽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앞으로도 많이 구독 눌러주시고 이야기 많이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사진, 그리고 이야기- 신비로운수도원 몽생미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