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딩의 기본
브리지게임은 크게 비딩 파트와 플레이 파트로 구성된다고 할 수 있다.
비딩(bidding)이란 코드화된 브리지 언어를 이용해 자신의 핸드를 파트너에게 설명하는 대화이다. 비딩을 통하여 파트너의 패를 파악하고, 자신의 핸드를 합쳐 최적화된 계약에 도달하는 것이 비딩의 목적이다. 비딩 과정을 통해 누가 어떻게 그 게임을 플레이할지를 정하는 계약(contract)을 결정되기는 과정이고 비딩의 원칙과 방법을 익히고 좋은 비딩을 하는 것은 브리지 플레이어에게 중요하고 꼭 필요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듀플리케이트 방식으로 카드가 끼워있는 보드를 가지고 플레이할 때는 보드에 표시된 딜러부터 시작하여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면서 비딩을 하게 된다. 보드가 없는 경우 전에 적은 “브리지의 구성” 딜링파트에 설명되어 있는 것처럼 딜러를 결정하여 카드를 나누어가진 후 비딩을 진행하면 된다.
비딩을 통해서 다음 두 가지가 결정된다.
1. 계약의 종류: 이번 딜이 트럼프 수트가 있는 계약이 될 것인가 아니면 노트럼프 계약이 될 것인가.
2. 계약의 레벨: 스코어를 획득하기 위해 각 팀은 13개의 트릭 중에서 몇 개의 트릭을 이겨야 하는가?
플레이어들은 일반적으로 본인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롱 수트로 트럼프 수트를 정하고 몇 개의 트릭을 이길지를 비딩 하게 된다. 만일 모든 수트가 골고루 들어왔다면 노트럼프로 비딩 한다. 미니브리지나 소셜브리지에서는 자기 점수를 이야기하고 계약을 말로 하기도 하지만 클럽이나 대회에서는 커버사진에서 보는 비딩박스를 쓰고 말을 하면 안 된다.
비딩에 사용되는 코드화된 브리지 언어는 패스, 1 - 7 레벨의 숫자와 무늬 또는 노트럼프(♣, ◆, ♥, ♠, NT)가 적힌 카드가 있으며 이외에 더블(X) 및 리더블(XX)이 사용된다. 숫자의 의미는 전체 13개의 트릭 중에서 기본 6개 트릭에 더하여 팀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트릭의 수이다. 만일 누군가 2♥를 비딩 했다고 하면 하트를 트럼프로 정하여 6+2, 최소 8 트릭을 이기겠다는 비딩이다. 3NT의 경우 트럼프 수트 없이 6+3, 즉 9개 트릭을 이기겠다는 선언이다.
딜러부터 시작하여 시계방향으로 비딩을 할 때는 경매처럼 앞사람보다 높은 비드로 입찰을 해야 한다. 무늬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갈수록, 숫자는 커질수록 더 높은 비딩이 된다. 1♣이 가장 낮은 비드이고 7NT가 가장 높은 비드가 되는 것이다. 브리지 게임동안 본인 핸드에 있는 카드 이외에 다른 사람의 카드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비딩을 통해 파트너와 본인 핸드의 장수와 점수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최고의 컨트랙트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상대방 카드에 대한 정보도 비딩을 통해 알 수 있다.
만일 앞사람보다 높은 비드를 제시할 수 없으면 패스(PASS) 카드를 놓는다. 3명이 연달아 패스할 경우 계약이 성립되며 계약으로 체결된 마지막 비딩을 한 팀에서 계약을 만들기 위한 플레이를 하게 된다. 체결된 계약의 수트를 가장 먼저 비드 한 플레이어가 디클레어러가 되고 디클레어러의 파트너는 더미가 되며, 상대방 팀은 계약을 달성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해 방어하는 것으로 플레이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