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매트 Dec 05. 2023

한 번 사는 인생이라면 멋지게 살자

YOLO 하는 20대

나에겐 나와 꽤 비슷한 친구가 있다. 둘 다 열정 넘치고 n잡을 뛰고 열심히 살고 돈을 모으고 등등... 나도 호주에서 살면서 로컬 통역을 몇 번 해 봤지만 이 친구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로컬 통역을 한 친구이다.


최근 정말 좋은 퀄리티의 콘서트 통역을 맡고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투어의 통역을 하기 위해 사비로 그 지역까지 갈까?라는 말을 했다. 돈도 돈이지만 그 콘서트를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게 이유였다. 나는 가라고 했다. 항공권이랑 숙소까지 하면 마이너스겠지만... 해!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우린 아직 젊으니까. 친구는 바로 항공권을 결제했다.  

숙소는 어떻게 할 거냐고 물으니까 어차피 한밤중에 끝날 콘서트니까 바로 공항으로 가서 새벽 비행기 탈 거란다. 그래그래. 젊으니까 그렇게 할 수 있는 거지. YOLO!



요즘 YOLO라는 말은 안 좋게 쓰이는 것 같다. 물론 안 좋은 의미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미래 걱정 안 하고 돈을 펑펑 쓰든가,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더 위험하게 즐기거나,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일을 한 번 사는 인생 다 할 거야라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실행한다든가... 그렇지만 세상에는 이런 욜로족들도 있다.


한 번 사는 인생이니까 하고 싶은 걸 다 해 봐야지. 1억도 모아 보고, 주식 투자도 해 보고, 유튜브도 해 보고, 뜨개질한 제품 판매도 해 보고, SNS 계정도 키워 보고, 직장 다니면서 알바도 해 보고, 프리랜서 통역가로서 좋아하는 콘서트 보러 당일치기 해외도 가 보고! ㅋㅋㅋㅋㅋㅋ 


가끔 보면 꼭 한쪽으로 치우쳐져 글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 덧붙인다. 여행의 경험이 중요하고, 너무 절약만 하고 살면 안 좋고, 본인을 위한 투자도 중요하고 등.... 나도 잘 고 우리는 필요한 건 소비도 하면서 잘 모으고 있으니 걱정 말길.


나를 위해, 나의 미래를 위해 무언가를 도전하고 싶은데 두렵기도 하고 망설여진다면 고민하지 말고 YOLO 하길 바란다. 한 번 사는 인생 멋있게 살아 봐야 하지 않겠나. 도 이렇게 사는 게 칠 때도 있지만 지칠 때는 부담 없이 쉬고 다시 열정 넘치게 살아가 보려고 한다.


파이팅 해야지!

매거진의 이전글 진실은 잔인할 수도, 따뜻할 수도 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