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 씨 Jun 07. 2024

나의 수면 해방일지

다시 일어나는 하루

'하루만 건너뛰고 내일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해야지..'


역시나, 출근 40분 전 기상 그러고 나서는 다시 12시에 취침 그리고 새벽에 기상했다가 출근 40분 전 기상

공부를 하려고 새벽에 기상하는 걸로 생각했지만 좀처럼 쉽지가 않다. 계속 실패 중이다.


사람은 실패를 할수록 더욱 자괴감과 무기력함에 빠진다. 사람이니까 당연하다. 나도 더더욱 그렇다. 난 실패를 하면 항상 인터넷에 찾아본다. 인터넷에도 유익한 정보가 많지만은 이것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들이부어대는 것과 같다. 인터넷에 검색할 시간에 뭐라도 하나라도 하면 된다. 내가 스스로 방법을 찾아서 그대로 적용시키면 된다.


일도 똑같다.

이 방법 적용했다가. 저 방법도 해보고 이 방법도 해봤다가 저 방법도 해보고 계속해봐야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새벽에 일어나서 정신을 부여잡을 방법을 찾고 있다. 계속 허덕이면서 정신줄을 잡아야 한다. 정신줄을 놓으면 안 된다. 놓는 순간 끝이다. 수능 공부 때처럼 부담감을 느끼면서 공부를 하면 안 된다. 그럼 더더욱 스트레스받는다. (명상이 아주 좋은 수단이다.)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정신줄을 붙잡아야 할까. 일단 실행은 해보지 않았지만 첫 번째 방안은 무작정 밖에 나가는 거다.(이 방법 되게 좋은 거 같다.)

두 번째 방안은 샤워를 하는 것인데 막 자다 일어난 몸으로 샤워를 하는 것은 몸에 무리가 올 거 같아 첫 번째 방안을 시도 후 천천히 해볼 예정이다. 근데 무작정 밖에 나가서 산책하는 게 제일 최고인 것 같다. 지금은 시간이 늦었으니 일어나서 마저 써야겠다.

현재 시각은 1시 26분.


어제는 뒤척이다 새벽 3시쯤 잠에 들었다. 그러고 기상한 시각은 새벽 5시.

2시간만 자고 일과를 시작하기엔 너무 버거웠다.

그러고 다시 잠에 들고 일어난 시각은 오후 4시 화분에 물을 주고 다시 글을 쓰고 있다. 오늘은 실패를 해버렸다. 실패했다고 좌절감에 빠져서는 안 된다. 내일의 하루가 있고 다음날의 하루가 있기 때문에. 좌절감에 빠져선 넘어져선 안된다. 다시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듯이 다시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작가의 이전글 돈 모으는 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