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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홍섭 May 24. 2024

보츠와나 여행

나이 숫자만큼 돌아본 지구촌 나라들 33번째 나

나이 숫자만큼 돌아본 지구촌 나라들 33. 보츠와나 (14년 11)     


빅토리아 폭포를 돌아보기 위해 짐바브웨 킹덤 호텔에 머물면서 

킹덤 호텔 리셉션에서 본 보츠와나의 초베 국립공원 사파리 투어 프로그램을 보고 

빅토리아 일정 중에 일부를 할애해서 보츠와나 국경을 넘게 되었다.      

보츠와나 국경

아프리카 남쪽에 있는 나라 보츠와나는 츠와나족의 땅이라는 뜻의미를 갖고 있다. 

내전과 전쟁이 끊이지 않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정치, 경제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나라에 속한다.  

    

수도는 가보로네이고, 국토 면적 58만 km²로 남한 면적의 약 5.8배이며 

프랑스 본토보다도 약간 크다. 

하지만 국토에 비해 인구는 많지 않아 약 2백만명 정도로 인구밀도가 매우 낮은 편이다.     


짐바브웨 킹덤 호텔에서 신청한 보츠와나 초베 사파리는 

짐바브웨와 보츠와나의 국경을 넘어서 나미비아와 보츠와나 사이로 흐르는 초배강을 따라 

약 3시간을 보트를 타고 아프리카 야생의 풍경을 감상하는 수상 사파리를 한 뒤 

다시 사파리 차량을 타고 보츠와나의 초배 국립공원 사파리를 계속하면서 

아프리카 대 초원의 풍경과 함께 빅 5 야생동물을 포함한 온갖 종류의 동물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초배강 사파리
초배강 사파리용 보트
초베 국립공원 입구

빅토리아 폭포를 보기 위해 선정한 킹덤 호텔은 

걸어서 빅토리아 폭포를 돌아보기에 가까운 장점은 물론이고 헬리콥터 투어, 

초베 사파리 등 아프리카의 아름다움을 최대한으로 느끼면서 

휴식과 모험이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면모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베이스캠프 역할을 해주었다. 


보츠와나 초베 국립공원은 아주 오래전부터 저녁 tv방송으로 익숙하게 보아왔던 

동물의 왕국 프로그램의 실제 촬영지이면서 동물들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초베 사파리 차량

보츠와나에서 두 번째로 큰 초베 국립공원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많은 동물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또한 이 지역은 부시멘으로 알려진 부족들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보츠와나에서 제일 큰 국립공원은 칼라하리 사막에 둘러싸인 오카방고 델타이지만 

여행자들이 자유롭게 사파리를 즐기기에는 다소 험하고 깊이 들어갈 수도 없기 때문에 

오히려 케냐보다 더 다양한 동식물을 보기 위해 초베 국립공원을 찾는다.     

초베 국립공원의 특징은 엄청난 수를 자랑하는 코끼리 떼다. 

세계에서 가장 큰 집단을 형성하고 있는 초베의 코끼리들은 

보츠와나 북쪽과 짐바브웨 북서쪽에 걸쳐 서식하고 있다. 

1900년대 초기에 몇천 마리에 불과했던 코끼리들은 1970~1980년대 불법 사냥에서 살아남아 

이제는 그 숫자가 약 12만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초베 코끼리들은 건기에는 초베강과 리니안티 강가에 모여 살다가 우기가 되면 남동쪽으로 이동한다. 

    

부시맨의 나라이자 야생동물의 낙원인 초베 국립공원은 

코끼리, 사자, 코뿔소, 버펄로, 표범 등 빅 5라 불리는 대형 동물부터 초베강을 따라 

하마, 악어, 이구아나 등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동물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 

초베 사파리를 하면서 사자만큼은 직접 보지 못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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