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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간이 지나가다 May 06. 2022

134.

입하. 여름의 시작. 여름 향기가 솔솔솔 나기 시작할  것만 같은 밤.

너의 절박함 때문일까요. 너무나 절박해서 너의 상황을 이용하고 있는 게 눈에 그대로 보이는데 이용당하고 있는 거 조차 자각하지 못하는 너.


힘듬을 안다면 도와줄 수 있는 선에서 너와 의논 후 조용히 도와주고 결과를 함께 기다리면 될 텐데 너의 아픈 과거 그리고 아픈 현재를 함께 sns상에 공개적으로 박제하며 네가 특정지어질만한 것들을 녹여 감성팔이하며 자신의 이력에 이용하는 거 나는 보이는데 왜 네게는 보이지 않는 걸까요.


그 사람이 그렇게 의지가 되는 걸까요. 그로 인해 열심히 살아온 네 삶이 흔들려도 부정당해도 너는 괜찮은 걸까요. 지금까지의 삶 그 거 순수하게 전부 네 노력인데 목적이 있는 그 사람에 의해 난도질당해도 괜찮은 건지 난 모르겠습니다.


너를 소중히 여기는 네 사람들 곁으로 어서 돌아오세요. 스스로 불행의 소용돌이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지 마세요. 네가 있어야 할 곳은 과거의 어느 시점이 아니라 여기 현재 네 사람들 곁입니다.


2022. 05. 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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