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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km 주행거리에 쏟아지는 ‘감탄’

by 리포테라 Mar 27. 2025

압도적 디자인에 성능은 그대로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
주행거리 최대 631km로 경쟁 우위 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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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 A6 e-tron / 출처 : 아우디


“전기차로 바뀌어도 아우디 디자인 감성은 그대로네.”


아우디가 2025년형 A6 e-트론이 미국 시장 가격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에 본격 도전장을 내밀었다.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아우디의 야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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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 A6 e-tron / 출처 : 아우디


새롭게 선보이는 A6 e-트론은 기존 가솔린 모델 A6와 이름만 공유할 뿐, 디자인부터 플랫폼, 파워트레인까지 모두 전기차 전용으로 완전히 새롭게 설계됐다. 지난해 유럽에서 첫 공개 이후 약 8개월 만에 구체적인 사양과 가격 정보가 공개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28mm, 전폭 2,137mm(미러 포함), 휠베이스는 2,946mm로 낮고 와이드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스포트백 모델의 전고는 1,487mm, 아반트 모델은 1,527mm다.


가격은 기존 가솔린 모델 대비 약 8,000 달러(약 1,200만 원)가 인상된 수준으로, 기본형이 6만 7,195 달러(약 9,763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경쟁 모델 G80 전동화 모델(8,919만 원)보다는 비싸며, BMW i5 eDrive40(9,730만 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1억 860만 원)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압도적인 주행거리와 성능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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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 A6 e-tron / 출처 : 아우디


A6 e-트론의 가장 큰 강점은 단연 주행거리다.


94.4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기본형 후륜구동 모델(울트라 패키지 적용)은 EPA 기준 최대 631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국내 경쟁 모델인 제네시스 G80 EV의 주행거리 WLTP 기준 약 400km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파워트레인은 기본형의 경우 후륜구동 방식으로 단일 모터가 최고출력 375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듀얼 모터 옵션인 ‘콰트로(Quattro)’ 모델을 선택하면 출력은 456마력까지 상승하고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충전 기술의 혁신, 경쟁 우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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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 A6 e-tron / 출처 : 아우디


충전 시스템도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모든 모델은 800V 충전 시스템을 지원하며, 최대 270kW 급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21분이면 충분하다.


특히 10분 미만의 시간 안에 300km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능력은 큰 장점 중 하나다.


반면 제네시스 G80 EV는 고속 충전이 가능하지만, 아우디의 800V 기술에 비해서는 다소 충전 시간이 길다는 평가다.


제네시스 G80 EV와의 경쟁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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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IFIED G80 / 출처 : 제네시스


국내 시장에서 A6 e-트론의 주요 경쟁 상대가 될 제네시스 G80 EV는 전장 5,135mm, 전폭 1,925mm, 전고 1,480mm, 휠베이스 3,140mm로 A6 e-트론보다 전체적으로 더 큰 차체 크기를 자랑한다. 특히 휠베이스가 207mm 더 길어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G80 EV의 가격은 8,919만 원부터 시작해 정부 지원금을 통해 실제 구매 가격이 더 낮아질 수 있어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또한 제네시스 특유의 럭셔리한 디자인과 세심한 인테리어 마감, 정숙성과 뛰어난 승차감이 매력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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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RIFIED G80 / 출처 : 제네시스


업계 관계자는 “A6 e-트론은 디자인 완성도는 물론,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 등 실용성에서도 강점을 갖췄다”며 “특히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은 장거리 주행 시 유리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제네시스 G80 EV가 넓은 실내 공간과 뛰어난 승차감을 앞세운다면, A6 e-트론은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한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 출시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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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 A6 e-tron / 출처 : 아우디


아우디는 2025년형 A6 e-트론을 올여름 미국 시장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는 올해 3분기 출시가 유력하지만, 아직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아우디코리아는 3월 13일 밝혔다.


국내 출시 후에는 제네시스 Electrified G80, 메르세데스-벤츠 EQE, BMW i5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아우디 디자인 철학이 전기차에서도 완벽하게 구현됐다”, “제네시스보다 돈 더 주고 이 차를 사고 싶다”는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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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 A6 e-tron / 출처 : 아우디


향후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에서는 디자인과 성능을 넘어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가 핵심 경쟁 요소로 떠오르는 가운데, 아우디 A6 e-트론은 이 모든 요소에서 경쟁력을 갖추며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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