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MPV / 출처 = 보야
중국 동펑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보야는 최근 신형 드림 MPV를 공개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순수 전기차(BEV)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 이 차량은 기술력과 디자인 모두에서 한 차원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특히 화웨이의 첨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콕핏 시스템이 기본 적용돼, 차세대 MP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드림 MPV / 출처 = 보야
보야 드림 MPV의 핵심은 화웨이의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 ‘치엔쿤 ADS 3.0’이다.
이 시스템은 도심 내 자율주행 내비게이션(NOA)을 지원하며, 250m까지 감지 가능한 192채널 라이다 센서를 통해 뛰어난 환경 인식 능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주차장까지 자동으로 이동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어, 복잡한 도심에서도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MPV 모델들이 편의성과 안전성을 강조해 왔던 것과 달리, 드림 MPV는 한 단계 더 발전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드림 MPV / 출처 = 보야
드림 MPV는 크기에서도 압도적이다. 전장 5,315mm, 전폭 1,998mm, 전고 1,820mm, 휠베이스 3,200mm로, 현대 스타리아나 기아 카니발을 능가하는 대형 사이즈를 자랑한다.
7인승 구조(2+2+3 배열)로 설계돼 넓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며, 뒷좌석은 최고급 리클라이닝 시트로 구성돼 있어 장거리 이동 시에도 최상의 안락함을 보장한다.
특히, 패밀리카 수요가 많은 소비층을 겨냥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눈에 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첨단 편의 사양이 더해져, 기존 MPV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승차감을 제공한다.
드림 MPV / 출처 = 보야
가격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35만 9,900위안(약 7,100만 원), 순수 전기 모델이 37만 9,900위안(약 7,5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현대 스타리아나 기아 카니발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드림 MPV의 첨단 기술과 대형 크기를 고려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보야 드림 MPV의 기술력과 디자인이 이를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