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RIS Z URBANO EDITION / 출처 : 토요타
“토요타가 이번엔 진짜 칼을 갈았네.”
흔히 비싸다는 인식이 있는 한정판 모델이지만, 2천만 원대 초반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프리미엄 감성까지 갖춘 특별 모델이 일본 시장에 등장했다.
토요타가 선보인 야리스와 야리스 크로스의 ‘Z 우르바노(Z Urbano)’ 에디션이 그 주인공이다.
최상위 트림에 블랙 포인트를 더한 프리미엄 감성의 특별 모델이지만, 놀랍도록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YARIS CROSS Z URBANO EDITION / 출처 : 토요타
Z 우르바노 에디션의 가장 큰 특징은 블랙 컬러를 활용한 세련된 디자인이다.
토요타 엠블럼을 비롯해 사이드 미러, 도어 핸들 등 외관 곳곳에 블랙 포인트를 적용했으며, 휠까지 블랙 컬러로 처리해 우르바노만의 고급스러운 감성을 완성했다.
측면 프런트 펜더에는 ‘Urbano’ 로고를 삽입하여 특별함을 더했으며, 플래티넘 화이트 펄 마이카와 매시브 그레이 두 가지 색상에 블랙 마이카 루프 및 필러를 조합한 투톤 컬러로 출시된다.
YARIS CROSS Z URBANO EDITION / 출처 : 토요타
토요타 관계자는 “블랙 컬러 포인트와 전용 로고를 더해 기존 Z 트림보다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며, 이러한 디자인 요소가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성능 면에서 Z 우르바노 에디션은 기존 Z 트림과 동일하게 1.5L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엔진 중 선택 가능하며,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옵션도 제공된다. 여기에 CVT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편안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The 2024 Morning / 출처 : 기아
이 특별 에디션의 놀라운 점은 바로 가격이다. 야리스 Z 우르바노 에디션은 약 234만 엔(한화 약 2,280만 원)부터, 야리스 크로스 Z 우르바노 에디션은 약 262만 엔(한화 약 2,549만 원)부터 시작한다.
최상위 트림에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타이틀이 붙었음에도 2천만 원대라는 가격은 매우 파격적으로, 이는 국내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2025 KONA / 출처 : 현대차
야리스는 현대 i30와 기아 모닝과 경쟁할 수 있는 모델이다. i30는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유럽 감성 디자인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으나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 모닝의 경우 도시 주행에 적합한 실속형 모델이지만 고급감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
야리스 크로스는 현대 코나, 기아 셀토스 등과 겨룰 수 있다.
YARIS Z URBANO EDITION / 출처 : 토요타
코나와 셀토스는 기능과 실용성은 우수하지만, 가격 대비 고급스러움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반면, Z 우르바노 에디션은 고급 디자인, 안정된 성능, 합리적 가격을 모두 갖춰 도심형 세컨카나 첫차를 찾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토요타는 이번 에디션을 통해 ‘고급감은 유지하고, 가격은 현실적으로’라는 메시지를 확실히 드러냈다. 향후 이 모델들이 소형차 시장의 판도를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