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식 두 가지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좋은 소식입니다! 함께 축하해 주세요! 지난 8월에 마친 브런치 스토리의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가이드’를 바탕으로, 영문으로 책을 출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출판사 Springer와 계약을 마쳤고, 영문 번역도 거의 완료되어 내년 초나 중반쯤 출간될 예정입니다. 책 제목은 'Pathways to International Publication in the Social Sciences: A Guide for Early Career and Non-Native English Researchers'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출간되면 이곳에서 바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두 번째 좋은 소식입니다. 브런치 스토리의 세 번째 이야기를 무엇으로 쓸지 고민하던 중, 제 은퇴 생활 이야기를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0월 마지막 주에 첫 이야기가 나갈 예정입니다. ‘같은 듯 다른 일본 대학과 문화’에서도 언급했듯이, 저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국제 기독교 대학(ICU)에서 약 19년간 교수로 재직하다 2022년 4월에 조기 은퇴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울과는 멀리 떨어져 있고, 살아본 적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는, 단지 몇 번 관광으로 방문한 적이 있는 ‘거제’라는 섬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어려운 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 잘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너무 바쁘게 살다 은퇴하고, 나이가 들면서 삶의 의미를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거제도라는 곳을 배경으로 하여 다루고자 합니다. 거제도의 숨겨진 명소들, 아름다운 등산로, 멋진 해변, 역사적인 장소들을 탐방하며 느꼈던 감상과 생각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또한, 거제에서 방문한 맛집이나 해안가의 멋진 카페들에서 발견한 새로운 삶의 즐거움과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분위기를 함께 이야기하려 합니다. 아울러, 거제에서 느낄 수 있는 한국 생활의 편리함과 독특함, 그리고 여러 지역에서 온 다양한 이웃들과의 교류에서 얻는 새로운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은퇴 후 한 사람이 어떻게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며, 시간을 재발견하고 인생을 즐기는지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곧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