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다 내가 갈 곳!!
나를 담은 이력서를 만들었다. 잡코리아, 돌리면 내가 필요하다고 연락이 올 줄 알았다.
그건 나만의 생각이었다. 전혀 연락따윈 없다. 그래도 나는 포기하지 않겠다며 라이브커머스방송을 따내기위한 검색을 꾸준히 진행했다.
늘 그렇듯 인스타그램에 접속했다. 디엠이 하나 와 있었다. 숲TV에서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 스트리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평상시 컨텐츠개발과 스트리밍방송에 관심이 있어 나와 찰떡이라고 생각이 들었다.오디션대회와 잘 맞을것 같아 지원해보라는 디엠이었다.
마치 내가 이것을 위해 태어난것같은 섬광이 스쳤다. 구글링을 통해 정보를 얻어나갔다.
워드에 쇼호스트 이력서 하나를 펼처 수정해나갔다. 솔드아웃2 오디션 지원서.
나의 계획이 어떻게 심사위원의 마음에 들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어떤 모습의 커머스 스트리머가 될지 지원동기는 무었인지. 나는 무엇을 하고싶은것인지 적어내려가는데 쉬운게 아니었다. 목표가 흐리기도 했지만 심사대상자의 마음에 들 것이냐가 자꾸 관여되어 작성을 방해했다. 미루고 미루다 마감일이 임박하여 서류를 보내게 되었다.
그간 망설였던 조각난 문장을 정리하여 완성한 이력서였다. 지금와서보면 두서없고 부족하지만 이것은 내 진심이었다.
내가 말하는 것은 바로 영향력이다. 선한 영향을 펼치고 싶다는 나의 소망이다.
어디에서든 내가 있는곳이면 밝게 빛이나 잠시라도 쉴수있는 장소가 되길 원하는 마음을 나의 경력과 연결하여 어떻게 그런사람이 될수있는지에 대한 고민이다.
요즘들어 나는 어떤사람이 되고싶은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나는 돋보이고 싶은것인가?
돈을 벌고싶은것일까?
공부하고 싶은것일까?
모두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결론점은 영향력이다. 어느수준의 돈과 돋보임이 있고 꾸준히 공부해나가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은것. 지금은 돈과 시간에 쫒기고 있어 이런환경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에 나는 끈임없이 상황을 바꿔나가려 하고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력서 한페이지를 작성해 내려간다는것.
나를 되돌아보고 이 페이지안에 나를 어떻게 채우느냐에 대한 고민으로 나의 뿌리를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