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모아나다 Apr 08. 2024

수영 좋아하시나요?

@좋아하는 일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모아나다 황민진입니다.

오랜만에 브런치 글을 쓰네요.

그동안 본업 관련 공저책 쓰느냐고 바빴어요.


수영 좋아하시나요? 저는 운동 중에 수영을 제일 좋아합니다. 수영처럼 팔과 다리를 힘껏 사용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운동은 없을 거예요. 수영은 땀이 안 나고 몸에서 열이 나요. 특히 겨울에 실내수영장에 들어가기 전에는 많이 망설여집니다. 추워서요. 용기를 내어 입수를 하면서 50m 레인을 딱 한 바퀴만 가면 몸에서 열이 나서 물이 아주아주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저는 딱 그 맛에 그 시원함이 너무너무 좋아서 수영을 오전에 계속하고 있어요.


어쩌다 이번에 반을 옮기면서 선두로 달리시는 회원님이 결석을 하여 제가 저번주에 선두로 수영을 하였는데, 잘해야겠다는 성급한 마음에 너무 다리를 세게 이용하여 다리에 경련이 일어났었어요. 그 상황이 어찌나 웃기면서도 무섭던지. 중간쯤에서 수영을 할 때는 앞에 분이 느리게 가면 답답함과 여유를 느낄 수 있고 맨 끝에서 수영을 하면 조바심이 나고 반대로 맨 앞에서 수영을 하면 뒤에 따라오시는 분 때문에 자꾸 앞으로 수영을 하게 되면서 숨이 턱턱 막혀요. 그때부터는 즐기면서 수영을 못하고 생존수영으로 변화게 됩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전 우리 인생도 이렇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나는 무엇을 위해 앞서가려고 했나? 중간쯤 사는 인생은 무엇인가? 쳐지는 인생은 또 뭐지? 그동안 저의 삶도 숨 막히는 전쟁과도 같았어요. 좋은 대학에 가려고 공부하고, 원하는 대학에 못 들어가자 재수에 삼수까지. 어린 시절을 쓸데없이 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좋은 대학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게 중요했던 건데 말입니다.


@좋아하는 일이 있나요?

여러분들도 좋아하는 일이 있으신가요? 좋아하는 일로 돈도 번다면 정말 좋겠죠? 저는 40살이 넘어서야 좋아하는 일을 찾았고 지금 그 일을 하고 있어요. 지금은 땅을 고르게 펴고 씨앗을 정성 들여서 심고 있는 작업 중에 있어요. 지금이라도 그 일을 찾은 것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이지 모르신다면 책을 많이 읽어보세요. 책 속에는 다양한 직업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책만큼 성장하기에 좋은 도구는 없습니다. 강의료도 정말 저렴합니다. 저는 그동안 제가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 터무니없이 비싼 강의도 많이 들었고 저를 빨대 꽂으려는 사기꾼보다 더 한 사람들도 많이 만났어요. 그 과정 속에서 제가 성장하긴 했습니다. 싫은 소리. 거절한마디 못하는 제가 거절도 이제는 잘하게 되었지요.


저는 남을 배려해 줄려고 싫은 소리, 거절을 못했는데, 남들이 보기에는 쉬운 먹잇감이 되었던 것 같아요. 세이노의 가르침 책 많이들 보셨죠? 좋아하는 일을 하려면 세이노를 해야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는 과정 속에서도 세이노가 필요하고요.


여러분 <세이노!>하세요! 내 소중한 돈 잘 쓰고 살자고요!

작가의 이전글 왕조현과 악수를 한 대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