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하루

이별의 말

by 혜성

인스타를 보다가 <이별할 때 가장 슬퍼지는 말>이라는 게시물을 보았어요. 게시물의 내용과 댓글들에서 다들 본인이 들었던, 들으면 슬플거 같은 말들이 잔득 적혀있더군요.

하나같이 전부 슬퍼지는 말들로 가득 차있어서 이별을 하지도 않은 저까지 괜시리 마음이 이상해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근데..사실 저는 말이 의미가 없어지는 순간이 딱 하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말은 대화를 나누고 감정을 전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해 감정과 감정이 만나는 순간엔 말이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별이..다른 어떤 상황보다 정말 감정과 감정이 서로 거대한 상호작용을 하는 순간이라고 생각을 하기에.. 슬픔의 주체가 말이 아니고 이별이며, 이별이라는 상황이 슬퍼서 말이 더욱 슬퍼지는 연쇄 작용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봅니다..

어떤 방식이건 언제 하던, 어디서 하건.. 언제나 슬프잖아요. 이별이란 것은..

다시 생각해봐도 겪고 싶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의 하루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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