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너무 좋다.혹여나 나중에 이곳이 질릴까 봐떠나고플까 봐.발을 잘랐다.이곳이 너무 예쁘다.혹여나 나중에 이곳이 익숙해질까 봐감흥을 잃을까 봐.눈을 뽑았다.이곳이 너무나 소중하다.혹여나 나중에 이곳이 별로라는 말을 들을까 봐그 말을 믿을까 봐.귀를 잘랐다.
시간이 지났다.
잘린 발을 들고
뽑힌 눈을 들고
잘린 귀를 들고
울었다.
저는 현재 고3 학생입니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글로 인해 많은 위로를 받아 글을 동경하게 되었고 지금은 누군가에게 위로를 주는 글을 쓰는 작가를 꿈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