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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실리아 Sep 30. 2024

#73. 삶의 박자를 유지하는 것

#73. 삶의 박자를 유지하는 것          


몸이 아파보아야 건강의 소중함을 비로소 깨닫듯,

삶의 박자를 놓쳐보아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삶의 박자.     


살갗이 스치기만 해도 아프고 아려올 정도의 몸살을 겪으며,

물 말고는 먹을 수 없는 소화불량을 겪으며,

그렇게 육체적 박자를 놓치며

삶의 박자가 더뎌질 때면     


하루하루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삶의 박자를 유지할 수 있는 일상이

얼마나 값지고 감사한 것인지

다시금 정신을 차리게 된다.     


삶의 박자가 느려지고, 더뎌질 때면,

삶 속 박자를 잠시 잃게 될 때면,

삶 속 박자를 불안이 채워갈 때면,

잠시 멈추고, 쉬어가며, 바라본다.     


그래도 괜찮고, 그럴 수도 있음을

토닥토닥, 나 자신에게 다정히 속삭여준다.     


그렇게 나의 위로와 격려로

삶 속 불안이 평안으로 채워지면서

비로소 다시금 삶 속 리듬을 느껴간다.

비로소 다시금 삶의 박자를 찾아 유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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