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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유 Jul 18. 2024

이해받지 못한 말.

위로를 바라는 말.

세상에서 동떨어질 때가 있다.
위로를 받고 싶어 한 말은
이해할 수 없는 말이 되고
결국 인연을 망치는 말이 된다.

아무도 이해해 주지 않는다면
이 상처를 어떻게 치유해야 할까?

그건 아직도 모르겠다.

상처의 원인이 모두 나에게 비롯되었다는 사람들.
분위기를 망치는 건 모두 나 때문이라는 말들.

그래, 모두 나 때문이지 하면서
나 자신이 싫어지고
뭔가 제어할 수 없는 욕구가 치밀어 오른다.

언젠간 이걸 참지 못하고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지지 않을까.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믿고 싶다.

모든 불행이 나 때문임은 아니길 바란다.


이걸 여기에 써도 될지 아직도 고민이 된다.

그래도,

쓰면 감정이 나아지기에 끄적거리는 말들.


어떤 사람이 내 말에 공감한다면

혼자가 아니니 너무 자신을 미워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들이 남의 불행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으니...

이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며 이 감정들 놓아주자.


내가 가식적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편으론 나는 이기적이다.

나는 내가 혼자가 아니길 바란다.

내 글에 공감할 사람이 필요하기에

그냥 쓸 뿐이다.


우리 그냥 이 감정들 놓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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