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온유 Mar 29. 2024

완전한 행복

현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



 행복은 만족에서 온다.

 아무리 현실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현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마음에서 온다.


 습관은 바꾸는 데 3개월이 걸린다고 하는데 생각 또한 습관인가 보다. 부정적인 생각이 모여 순간이 되고 결국 삶이 되었다.


 어느 날은 아주 완벽한 하루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 나에게 상처가 아닌 사랑을 주었고 그 속에서 하루를 보냈다. 하루의 마지막엔 이게 행복이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이것저것 따지다 보니 다시 불행한 삶이 되었다.


 미래의 내가 현재의 순간을 떠올린다면 무척이나 그리워할 것을 아는데, 현재를 만족할 수 없었다.


 언젠가 책을 한 권 읽었다.

정유정 작가님의 ‘완전한 행복‘.


 완전한 행복을 위해 불행을 삭제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읽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불행을 삭제한다고 해서 없던 행복이 생겨날까.



 완전한 행복이란 존재할까.



 그런데 생각해 보면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듯이, 그 사람이 만든 행복이 완벽할 수는 없었다.


행복은 완전할 수 없었다.


 나는 결국 완벽한 하루를 원하지 않게 되었다. 현재를 받아들이고, 인정하게 되었다. 완전한 행복은 존재할 수 없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아주 완벽한 하루 속에서도 결점은 있는 법이고, 그것 때문에 지금까지 겪어온 행복들이 무너질 이유는 없었다.


소소한 행복에도 감사하고 작은 감사함으로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 그것은 순전히 나의 몫이고 내 습관에 따라 삶이 바뀔 것이다.


 현재에 만족하고 살아가는 것.


 이것이 행복의 시작이지 않을까.





작가의 이전글 소소한 행복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