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광로 보다 더 뜨겁게 내 몸을 던져 살아온 지난날들이 나이가 들어 성숙해 가니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
내 나이 어느덧 70대에 다다르니, 누군가는 청춘이라고 하고
또 다른 이는 늙었다고 말하지만 나는 오늘 다시금 펜을 들어 내 고단했던 생의 기록을 되짚어본다.
나의 소년 시절은 늘 허기지고 시린 기억으로 채워져 있다.
10대 시절, 가계 형편은 내 꿈을 돌볼 여유를 주지 않았다. 남들이 가방을 메고 학교로 향할 때, 나는 신문 뭉치를 끼고 거리를 달리면서 배우고 싶다는 간절함보다 당장 입에 풀칠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앞섰던 시절이었다.
학교 문턱을 넘으면서도 마음은 늘 공부보다는
입에 풀칠하는 것이 더 급했다
이렇다 보니 내 젊은 청춘은 남들보다 배는 무거웠던 셈이다.
20대 초반,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입대했던 동부전선 최전방 부대생활은 힘든 역경의 세월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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