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하게 남은 바다

by 보리아빠

하얗게 숨이 죽은 너

인고의 시간을 견뎌

갈빛으로 되살아난다


텅 빈 뱃속은

끈질김을 증명하고

나의 속을 채워준다


바다를 품고 건너와

들에서 자란 너는

다시 바다를 머금고


혀끝에 간간하게 남는다



- 간간하게 남은 바다, 2026.04.03. -




바다를 품은 소금빵


간간하다(형용사)

· 마음이 간질간질하게 재미있다.

· 아슬아슬하게 위태롭다.

· 입맛 당기게 약간 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