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와 손녀가 외갓집에 가서 김장을 도와드리고 온날
중간중간 보내온 동영상을 보며 야무지게 일하는 모습에 대견함 일어 칭찬을 했다.
우리 집은 아들 하나뿐이라 가족 대소사도 단출하게 지내지만
사돈집은 아들 하나에 딸이 둘인 댁으로
사돈어른께서 김장을 비롯한 집안 대소사는 가족들이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셔서
김장도 사돈댁에 모여 공동으로 하는데
며느리는 직장관계로 함께 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모처럼 쉬는 날이 맞아 손녀를 데리고 감장에 함께 했던 것으로
김장을 하고 온 다음날 바로 직장을 가야 해 손녀를 캐어하고자 다시 올라왔다.
집에 들어서자 며느리가 인사를 하면서
000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엄청 챙기더라면서 눈을 껌뻑한다.
무슨 소리인가 자세히 물으니
온 가족이 김장을 하고 각자 가져갈 통에 김치를 담는 중에
'우리 할머니는 가장 큰 통에 주세요.'라면서 손녀가 나서더란다.
그렇지 않아도 손녀를 내가 보면서부터 사부인께서 김장을 담가 주셨기에
늘 죄송한 마음이건만 여기에 더해
손녀가 나서 큰 통 것을 달라고 했다니 얼마나 미안하던지.
또 한편으로는
주변애서 손주 본 공은 없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지만
내 손녀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챙겼다는 말이 얼마나 고맙던지.
며칠 이어질 손녀 보기 첫날 벌써 힘이 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