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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세이노의 가르침

자신의 철학을 가지고 사는 것

안녕하세요. 숲속의 책방입니다.


오늘 리뷰할 책은 '세이노의 가르침' 입니다.


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 때 '세이노'라는 사람은 일본사람인가 싶었고


책 두께에 비해 가격(정가 : 7,200원)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베스트 셀러 1위라는 책이기도 하며, 왜 베스트 셀러가 됐을까 라는 궁금증 때문에 이 책을 사서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 우리는 '세이노'가 누구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세이노'는 누구인가?


  - 세이노 의 뜻 : 현재까지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 No라고 말하라(Say No)는 뜻이다.

  - 2023년 기준 순자산 천억 원대 자산가 (1955년 생)

  - 아버지가 의사였으나 사기로 전 재산을 날리고 사망하면서 친부모를 모두 여의었음

  - 고교시절부터 생활고에 크게 시달림 

  - 제대 후 영어 공부 몰두하여 미 8군 내 메릴랜드 대학 분교 입학

  - 학비 벌고자 보따리 장사부터 과외, 입시영어학원, 번역업 등을 함

  - 결혼 후 거의 십여년 이상 쉬는 날 없이 밤늦도록 일과 공부에 몰두

  - 의류업, 정보처리, 컴퓨터, 음향기기, 유통업, 무역업 등으로 자산을 모으기 시작

  - 외환투자 및 부동산경매, 주식 등으로 자산을 증대 시킴

  - 독서, 음악, 영화감상을 즐김


제가 지금까지 책리뷰를 하면서 이렇게 까지 작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기 위해선 이 사람이 어떤 환경에서 성장했는 지 알아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요약하자면 아무것도 없는 환경에서 본인이 공부하고 노력하여 부자가 되었다는 내용이며,


본인의 가치와 철학을 직설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욕에 대해 민감하신 분이라면 이 책을 읽다가 기분이 좋지 않아 중간에 덮었을 수도 있지만 


세이노 작가가 제일 마지막에 이렇게 까지 직설적으로 표현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 긍정적이고 좋은 말만 해주는 책과 강의들은 많이 들었을 것이다.

- 나의 진정한 의도는 눈 감고 있던 당신의 삶 구석구석을 바늘로 찔러 "아하, 그런 거 였구나"하고 깨달을 자각이 생기게 하는 것이었다. 

- 그래서 가늘게나마 눈을 뜨고 몸을 1미리라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기를 바랐다.


위와 같은 의도로 잔인할 정도로 차갑고, 세게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고 느껴질 때

2. 부자로 가는 길목에서

3. 삶의 전반에 조언이 필요할 때


위 3부 중 제가 가장 와닿았던 내용은 1부에서 "10분 이상 고민하지 말라"는 주제 입니다.


평소 저는 걱정이 많고 불안도가 높습니다. 


현재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래에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대비할 정도로 안전주의 성격입니다.


또한 걱정도 많이 합니다.


요즘은 회사 생활을 하면서 '사람들과의 관계', '제 일의 가치와 성장'에 대해서 많은 걱정과 고민을 합니다.


이 책에서는 "오직 당신이 걱정해 풀 수 있는 문제들만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라."고 하고 있습니다.


무슨 고민이 있거든 그것을 종이에 적어보고, 10분 안에 해답이 나오지 않으면 그것은 제가 해결할 수 있는 고민이 아니라고 합니다.


고민은 영혼을 갉아 먹으니,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 그대로 실행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요즘 하고 있는 고민들 해결할 수 있을까요?


회사사람들을 제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없습니다. 


또한 제가 하고 있는 일을 다른 사람과 바로 바꿀 수도 없으며, 하고 있는 일을 자체를 제가 원하는 대로 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그럼 이것은 제가 바로 해결할 수 있는 고민이 아닙니다.


저는 생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 사람들이 나와 맞지 않다면 나 또한 그들에게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들이 나를 대하는 대로 나 또한 그들을 대하면 되고, 남들이 나를 신경쓰고 있다는 생각을 지워버리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하고 있는 일을 바꿀 수 없다면 스스로 내부적으로 로테이션이 될 때 까지 기다려보고


일의 방향성에 대해 저의 의도도 표현해보고 그래도 안된다면 다른 방안들을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와닿는 부분도 있지만 너무 직설적인 표현들이 많아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배울점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며, 마지막 부록에 저자가 추천하는 책 리스트도 있습니다.


세이노 작가가 추천한 몇 가지 책들 중 아래 책을 읽어보고자 합니다.


(리뷰 예정인 책 :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 이웃집 백만장자) 


위 책을 읽어보고 추후에 책 리뷰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책을 읽는 다고 지혜와 상식이 확 늘지는 않겠지만 세상을 보는 시야와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며 바쁘고 힘들겠지만 최대한 시간을 쪼개서 책을 읽고 꾸준히 책 리뷰를 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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