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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썸띵 Apr 15. 2024

디자이너 없는 스타트업에서 디자인 가이드 만들기

똥손 PM이 디자인 가이드 만들어도 되는 거야?

디자인 가이드 어떻게 만들지?


UIUX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디자인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에 디자이너에게 도움을 받고 싶은데 안타깝게도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는 디자이너가 없다. 디자인 쪽은 문외한이라서 여기저기 레퍼런스들을 참고해 기획서를 작성했는데 이때 디자인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또, 현재 출시된 솔루션은 피그마 커뮤니티에서 제공하고 있는 GUI가이드를 참고해서 개발을 한 거라 가장 기본적인 우리 솔루션만의 메인 컬러, 서브 컬러, 폰트가 아예 없다. 물론 오픈되어 있는 질 좋은 디자인가이드를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디자인은 해당 솔루션의 아이덴티티를 직관적으로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독자적인 GUI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


브런치와 구글 검색을 통해서 여러 가지 자료를 찾아보며 디자인 가이드를 만들려니, GUI와 UI가 무엇인지, 컬러 조합은 어떻게 하는지, 그리드, 아이콘 등등 아주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 세팅해야 할 게 정말 많았다. 

(진짜 디자이너 분들 존경...!!!)


다행히도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는 퍼블리셔가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서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함께 협업할 수 있었다.






디자인 가이드는 무엇이고 왜 필요할까?


우리가 자주 쓰는 배달의 민족 앱!

이 앱을 보면 폰트, 컬러 등 눈으로 보이는 시각적인 요소가 일관성 있고 통일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처음에 배민도 '배달'이라는 하나의 서비스에서 시작해 B마트, 배민스토어 등 점점 서비스들을 론칭했는데 디자인 가이드가 있으면, 일관된 UI패턴과 컴포넌트를 가지고 추후 개발 작업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



요즘은 '디자인'뿐 아니라 서비스의 타깃 유저에 맞는 UX writing를 통해서 더 나은 사용자 경험 제공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간과할 수 없다. 


디자인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내가 디자인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서비스의 첫인상을 주는 디자인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소위 잘 만들어진 디자인 가이드를 만들기 위해선 서비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기획자가 서비스의 목적, 서비스 타깃 유저 등 초안을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도 배우게 되었다.


서비스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명확하고 눈에 잘 띄도록, 타깃 유저에 맞은 컬러와 UX writing이 담겨 있는 디자인이 가장 잘 만들어진 디자인 가이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 배달의 민족 디자인 시스템이 나오기까지

https://techblog.woowahan.com/6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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