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인바디에 맨발로 올라서면 그는 입을 연다

인바디가 좋다.

간헐단식을 하면 인바디를 찍는 순간이 더 설렌다.

오후 4시부터 경건하게 속을 비우고 다음날 오전 5시반에서 6시경에 인바디 심판대에 올라서는 기분은 자못 진지하다 못해 근엄하다.

오후 4시 금식이 시작되면 살짝 배가 고파 온다.

평소에는 못참고 무언가 입으로 가져가겠지만

내일 인바디 측정을 위해

제로 음료를 마시며 견뎌본다.

그리고 기분좋은 약간의 허기를 느끼며 잔다.

또 오늘 나의 허기가 내일 인바디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를 바라며

내일을 기대한다.

인바디와 간헐단식의 콜라보로 잘 조절한 오늘 하루를 보람되다 느끼고

내일 하루가 기다려진다.

인바디는 자비롭다.

오늘 꽝이어도 내일 또 기회가 있다.

하루 하루의 결과가 쌓여 인바디 어플에 기록으로 남는다.

몇년 전의 기록도 볼수 있어 비교도 가능하고 재밌다.

인바디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