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어나는 마음에는 미운마음, 고운 마음, 좋고, 나쁘고, 화나는 마음, 여러 가지 색깔들이 있다.
그러나 본래 마음속에는, 무지개처럼 화려하게, 수놓아진 색깔 이 아닌, 아무것도 없고, 없고, 없는 마음, 그대로, 그대로, 본연 청정한 참, 마음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후배와 찻집에서 만나자마자, 지리산 여행을 다녀오면서, 그녀 남편과 싸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그 부부의 여행 시작은, 평온하고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출발하였고, 그녀 남편 역시 아내 마음과 다를 바 없이, 설레 이는 마음 이 가득한 여행길, 무조건 행복으로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부터 시작되는 후배의 이야기 속에는,
“긴 여행길이 시작되다 보니, 집 떠나면 개고생, 피곤함과 지치는 마음속에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아 가는데도, 예기치 않게 길을 잘못 들어, 한참을 헤매는 고행 길 속에서, 운전하는 사람은 얼마나 힘들까? 하지만 내 마음속에는 나도 모르게, 스멀스멀 짜증이 밀려오는데도, 참고 있는 순간에, 갑자기 남 펀이 버럭 화를 내면서, 나에게 화살이 날라 왔다.”
“꾹꾹 참고 있던 나도, 벌컥 화가 치밀어 올라왔다. 그 화나는 마음을 대뜸 쏘아붙이려다가, 순간 잠시 내 마음을 바라보니, 지금 운전하고 있는 남편이 예민해져 있는 상황에, 같이 화를 내면 안 된다는 것을, 빠르게 인지하고, 우선 내 마음부터 달래 주었다.”
“나를 다독여주고, 감싸 않아주고 토닥토닥 사랑해 주니, 나의 본래 마음, 본연 청정한 참 마음으로 돌아왔다. 마치 거센 파도가 물밀 듯이 밀려오는, 어리 섞음 속에, 잔잔한 물결과 같은, 평온함과 온화함으로.”
“그리고 남편을 바라보니, 밉고 고운 마음도 아닌, 본래 그대로의 나의 남편이었다. 남편도 그런 자신이 미안했던지, 멋쩍은 미소로 화답하였다.”
올바른 정신의, 자주력으로 평소에, 마음의 힘을 길러서인지, 순간을 잘 극복하고, 실생활의 현실을 직시하며, 다시 찾은 평온, 안락, 행복한 삶의 길.
지혜롭게 본연의 마음으로 돌릴 수 있는, 후배가 대견하고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사랑 역시, 그냥 되는 것이 아니고, 끊임없이 서로 노력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문득 김 형석 교수님의 강의가 떠올랐다. 인간관계의 있어서, 가장 가까운 부부 사이로부터 시작되는, 애정이 없는 부부, 그다음은 자식 사랑이 없는 가정이, 가장 불행하다고 하였다.
한 가정의 평화가, 나아가서, 한 나라와, 세계를 평화롭게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가끔 알 수 없는 자신의, 울컥 일어나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자신과 상관도 없고, 아무 죄도 없는, 무고한 시민에게, 묻지 마 폭행과, 심지어는 살인까지 일어나는, 뉴스를 볼 때마다, 경악을 금치 못 한다
이러한, 어리 섞고 나약한 사람들은, 하루속히, 자신의 마음의 힘을 길러, 행복한 삶의 길을 찾아가기를, 간절히 기도 올리면서, 다시는 불행한 소식이 전달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인 것 같아도
마음의 힘에서 나오는 원동력이, 우리 삶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후배의 마음 대처법에서 깨달았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수시로 변하고 변하는, 가질 수도 없고, 붙잡을 수도 없고, 놓을 수도 없는 오묘한 마음을.
본래 청정한 참 마음 세상을 찾아 나서 보자.
자신의 마음 헨들 중심을 잘 잡고, 운전하는 인생 여정의 길이, 둥글고 둥근 보름달처럼, 둥근 마음으로 행복하고 안락 한 보금자리에서, 함께 손잡고 웃으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