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똘레랑스 Aug 28. 2024

6월 초와 말 늦봄과 초여름의 교차를 느끼며

(서울식물원 열린 숲 정원[마곡나루])

가끔 유튜브 출연이 끝나면 가양역에서 마곡나루역까지 걷습니다. 한여름에는 불가능하지만, 늦봄과 초여름 날씨에 걷기는 몸에 생기와 좋은 리듬을 줍니다. 낯선 동네 이름이 있는 곳입니다. 서울에 유일하게 향교가 남아 있어서 양천향교역, 나루터 없는 마곡나루역으로 걷습니다. 계획된 도시공간이어서 그런지 깔끔하고 널찍합니다. 서울식물원이 있어서 눈도 즐겁고, 폐도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도시공간마다 이런 식물원과 정원이 있다면, 삶의 질이 정말 높아질 것 같습니다. 건물도 신축이어서 재밌고 멋있게 만들어졌습니다. 과거의 것들과 현재의 기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의 구성은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삶의 시간대가 다르고, 만족과 소비문화도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겠죠. 이 지독하게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무르익으면 다른 모습으로 단장하고 맞이할 식물원을 다시 찾을 생각입니다. 걸어보시지요. 걸으면서 하는 명상, 몸이 건강해지는 건강과 정신이 건강해지는 명상을 누리는 가을 시간을 고대해 봅니다.


#서울식물원 #마곡나루 #양천향교 #도시공간 #걷기와명상 #정신과육체 #가을 #삶의질


작가의 이전글 영화 리멤버(Remember)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