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토) 은평구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개최한 ‘건강 걷기’에 참여했습니다. 응암역에서 망원한강공원까지 5km를 함께 걷는 행사입니다. 왜 걸었냐고요? 저는 걷는 걸 좋아합니다. 나만의 온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걷기는 내가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고, 음악과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고, 주변의 풍광을 조망하는 시간이고, 이웃과 사람들의 희로애락의 감정과 표정을 만나는 시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걸으면 5만 원을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게 기부도 된다고 하니, 정말 즐거운 행사이지요. 응암역 교통섬에서 70~80여 명이 함께 준비운동과 율동으로 시작해서, 불광천의 개울과 새, 풀과 나무와 인사하고, 걷고 걸어 한강과 눈인사를 나누니 도착지인 망원한강공원이 반겨주었습니다. 돗자리를 깔고 조합원, 조합원 가족, 함께 하는 시민들과 각자 가지고 온 도시락과 간식, 그리고 ‘한강 라면’(요놈 먹을 만 합니다)을 곁들여서 허기진 배도 채웠습니다. 주말 오전을 꽉 채운 느낌은 뻐근한 근육과 밀려오는 피곤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느낌은 자주 느껴도 매우 즐거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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