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꽃 김선혜
어른의 마음속 어딘가에도
다 자라지 못한 어린이가 있다.
이 어린이가 찾는 파랑새는
어릴 적 찾던 파랑새와 다르다.
소란해진 마음으로 길을 찾아 나서도
이내 있을 곳을 찾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있고
가던 길에 만나는
달콤함을 취하지 않는
지혜가 있고
비바람에
몸을 숙일 줄 아는
의연함이 있기 때문이다.
겨울꽃 ‘김선혜’의 브런치입니다. 마음이 담긴 좋은 글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고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