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마치며

이 브런치 글을 쓰기로 마음먹기 전 사실은 무서웠다. 과학을 주제로 글은 쓰고 싶은데, 잘못된 과학 지식을 적게 되면 어쩌지? 독자들은 재미없어하면 어쩌지? 아니 그전에 사람들이 내 글을 읽기는 할까? 등등 머릿속이 시끄러웠다.


그런데 그냥 써보기로 했다. "아무도 안 읽으면 뭐 어때"라는 심정으로 브런치 글을 발행했다. 또 글을 써 두면 나중 학생을 가르칠 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일단은 시작해 보기로 했다.


나름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글을 쓰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전공 분야는 더 재밌게, 더 정확하게 쓰고 싶어서 글을 참 많이 수정했다. 전공이 아닌 분야는 자신이 없어서 다시 공부하고 글을 쓰고 싶은 마음에 강의도 찾아보기도 했고 검색도 많이 했다. 핑계를 대자면 이 이유로 연재 날짜도 많이 놓쳤다. 글을 쓰는 게 조금 부담이 되었었다.


브런치 글은 완결이 되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많다. 더 재미있게 글을 쓸 수는 없었을까? 하는 마음이 남는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글을 쓰기 잘했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오랜만에 과학을 공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과학이 재밌다고 느끼는 제 감정을 독자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 마음이 잘 전해졌는지 잘 모르겠다. 지금까지 [이상한 나라의 지구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더 재밌고 좋은 글로 다시 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