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와 건축주 가족이 원하는 대로 설계를 안 해주는 건축사분들
모든 평면도 결정이 끝나고, 이제 주택 신축 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만 들어가면 됩니다.
그런데 건물을 짓는 구조에도 여러 가지 구조가 있을 텐데, 건축주와 건축주의 가족들은 보편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선택하는 '기둥식 구조'를 택하고 싶다고 3개월 동안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무슨 경우인 건지......
벽식 구조로 상세도면 작성을 하겠습니다.
라고 통지가 날아왔어요.
순간 우리 가족이 단체로 뚜껑이 열려버렸어요. 평면도부터 시작해서 그렇게 애를 먹던 계단실까지 결국은 처음에 우리 가족이 제시했던 제자리로 돌아와서 이게 도대체 건축사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들인 건지...... 아무리 외삼촌과 그 지인이리지만 너무 화가 나더군요.
일단 하루는 참아보고 결정할 생각입니다.
건축주와 건축주 가족이 원하는 이유가 충분히 있으니 해달라고 했을 텐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기둥식 구조의 단점을 충분히 알고 있고 수용하겠다고 했는데, 왜 이러는지......
설상가상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