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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한 번도 잊은 적 없던 것처럼
14년 만에 무대로 돌아가다
by
진아
Nov 24. 2024
아래로
1
고운 빛깔
생생히 피어난 꽃만 꽃은 아니다
스러지는 꽃도 꽃이다
아름답던 날 한잎 두잎 멀어져도 꽃이다
마지막 한 방울 남은 앙상한 줄기도 꽃이다
남몰래 흘린 땀방울도 꽃이다
사랑했던
지난
날
을
다시 만났다
잊힌 듯 희미해진 듯
잠자던 설렘이 깨어났다
선명하게 남은
열정의 흔적
숨 쉬는 한 함께 할 꿈
잃어버린 삶의 한 조각
뜨겁던 날
은 돌고 돌아 다시 돌아왔다
한 번도 잊은 적 없
던
것처럼
한 번도 떠난 적 없
던
것처럼
다시 피어나기 위해 14년을
기다린 꽃
기다림만큼 터질 듯 붉게 피어났다
갈망한 만큼
거침없이 뛰어
들었
다
나는 너를 한 번도 잊은 적
없
었다
네가 한 번도 나를 떠난 적 없듯이
식지 않을 열정에 갇혀버렸다
나는 아직 가슴이 뜨겁다
2
작은 어깨 하나 내줄 수 있는 온기
불완전함마저 품는 보통의 가슴
나아갈 시간이 있다는 희망
넘길 페이지가
최소 20페이지
남았다는 긍정
오늘을 살아낼 이유와
내일
이어갈 희망이 모여
삶은
계속된
다
3
지나온 생을 당신이 살렸듯이
남은 생도 당신 덕분에 살아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나의 혈육, 또 다른 나이기도 한
그대라는 응원
-나의 두 번째 심장, 언니 두 손에
#14년만의성공적인무대#공연#꿈#열정
#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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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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