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현실을 바꾸기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바꾸기 힘든 것은 현실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이다. 왜냐하면 현실을 만들어내는 것은 바로 우리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현실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다. 생각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그렇다면 생각은 어떻게 현실을 만들게 되는 걸까? 생각과 현실사이에는 행동이 있다. 춥다고 생각되면 옷을 입고 배가 고프다는 생각이 들면 음식을 먹는 것처럼 우리의 생각은 행동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이 행동의 결과가 옷을 입거나 음식을 먹는 현실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생각이 현실을 만들어내는 또 다른 방법은 감정을 통해서다. 우리는 슬펐던 일을 생각하며 울고, 억울했던 일을 생각하면 분노하기도 한다. 그래서 생각뿐만 아니라 감정 역시 생각의 산물이 된다. 가끔 이런 감정은 또 다른 행동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슬픔을 느끼면 그 슬픔을 달래기 위해 TV를 보거나 산책을 가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결국 행동과 감정은 생각에 따라 달라지고, 생각은 이 행동과 감정을 통해 현실을 창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내 생각을 바꿈으로써 감정과 행동을 바꾸고 감정과 행동을 바꿈으로써 새로운 현실을 창조할 수 있다.
비가 오는 날 지나가던 차에서 튀는 물에 옷이 젖었던 상황을 예로 들어보자.
빗물이 튀어 옷이 젖은 그 순간에는 나와 상관없는 일로 젖었다는 사실에 순간적으로 화가 날 수 있다. 대체 왜 이렇게 재수가 없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일로 계속 화를 낼 것인지 아닌지는 오로지 내 생각에 달린 문제다. 젖었다는 사실에만 집중한다면 화는 계속 이어지겠지만 이미 젖었으니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게 되면 그 일도 그저 비 오는 날의 단순한 에피소드가 될 수도 있다.
더 나아가, '이왕 이렇게 된거 오랜만에 비나 흠뻑 맞아볼까?' 하는 생각으로 우산을 접고 자유롭게 비를 즐겨본다면 평범하게 지나갈 수 있는 하루가 특별하게 기억될 수도 있다.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선택하는 것 또한 나의 생각이고, 그에 따라 나의 하루, 나의 운명은 달라진다.
우리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고 있지 않다. 각자의 생각을 통해 보고 느끼는 자기만의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내 생각을 살피는 일은 내가 살아가는 현실을 돌보는 일이다. 그러므로 현실을 바꾸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자신의 생각을 살펴보는 일이다. 거기에서 삶의 변화가 시작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