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부터 온 글들
겨울이 오면 풍성하던 푸르른 잎들이 다 떠나간
가지만 남은,
나무를 보게 된다
그때 우리는 문득 나무의 본질을 보게 된다
수없이 많은 가지에서 뻗어나가고 있는, 새로운 수많은 가지들을
보게 된다
얼마나 많은 가지들이 확장을 하고 또 하고 있는가
하나의 나무의 가능성은
지금 이 순간에도 멈추지 않는다
모든 푸르던 잎은 다 읽어도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더 많은 잎들을 매달기 위해
이 겨울에도 조용히 새로운 가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