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제3부 결핍의 꽃 10

추모

Remembrance

전쟁을 태반으로 출생한 우리의 숙명

폭우속 추모가 뼈속까지 젖어

얼굴도 모르는 학도병 아버지

평생 자식만 바라보다 생을 마친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

기야, 순아,

이제 그 짐 다 풀어놓고 함께 나누자.

Our destiny born with war

The remembrance in the heavy

rain is wet to the bone

Student soldier father with no

face

You've been looking only at me

all my life

affection for mother

Giya, Soon-ah,

Now let's unpack all that burden

and share it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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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부름을 받아 나라를 지키다 잠든 이여! 천상의 하모니로 임의 영령을 기리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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