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코리아 첫 정모에서 즐기다^^
2025년 새해 첫 어반 스케치 모임은 '스케치 코리아' 정모 참석으로 시작을 했다.
새해 첫째 주 토요일에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에 있는 '아르코미술관' 앞에서 모두 새해 인사를 나누고 각자 주변을 스케치하기로 했다.
역시 지난 송년회 때 봤던 어반 스케쳐스 분들과 강북 쪽에 사시는 새로운 모임 분들과의 반가운 만남이었고 나는 아르코 미술관 건너편에 위치한 그 유명한 '학림 다방'에 자리를 잡았다.
오래된 분위기의 목조 건물의 인테리어와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LP판, 전체적인 분위기가 197,80 년대 음악다방을 연상하는 곳~!
말로만 듣던 학림다방은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곳이다.
천장이 낮은 이층에 자리 잡은 나는 아래를 내려다보는 와이드뷰로 다방 전체의 모습을 담으려고
풍경 형 스케치북을 꺼내 들었다.
와이드 뷰는 약간 왜곡되게 그려야 제맛이 난다.
밋밋한 소실점 표현보다는 각도가 조금 가파르게 잡아야 와이드뷰의 효과를 충분히 냄으로써
재미가 극대화된다.
또한 레트로 분위기를 내기 위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옐로 톤과 오렌지, 레드 톤을 이용하여 정겹고 따뜻한 느낌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했다.
학림다방은 예전부터 비엔나커피로 유명하다.
커피 위에 하얀 눈이 쌓인 것 같은 크림덩어리가 혀끝을 부드럽게 녹여 주고 따뜻한 밀크 맛의 커피 한잔은 옛 추억에 젖게 만들어주었다.
역시 유명한 장소였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앉아 있을 수 없어서 스케치만 완성하고 채색은 모임 장소인 '마로니에공원'에 있는 예술가의 집 카페로 옮겨본다.
스케치 코리아의 챕터장이 신 "므즐형님"께서 최근에 부방장을 영입을 하셨는데 모임을 적극적으로 이끌면서 그림 실력도 뛰어난 아주 훌륭한 부방장을 만나게 되었다. 앞으로 스케치 코리아와 강북 어반스케쳐스 분들의 행보가 기대가 되며 '남양주어반'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다가올 2월 1일에 있을 제주어반과의 합동 전시를 위해 짧게나마 회의도하였고 자리 옮겨 중국집 "서래향"에서 신년 축하주를 간단히 나누며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했다.
역시 그림이든 뭐든 어울려 해야 그 재미가 배가 된다. 올해도 모든 어반 스케쳐스 분들의 행복한 어반인생에 응원을 보낸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